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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북한소식 145호

■ 시선집중

함흥시, 성매매하다 적발되면 시범으로 공개처형할 것 선포

올해 들어 식량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성매매 하는 여성들이 부쩍 증가했다. 고난의 행군 시절에도 여성들이 몸을 팔아 집 식구들을 먹여 살렸었다. 올해 들어 식량 값이 폭등하고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그 때와 비슷하게 각 주요 도시들의 역 앞에는 몸을 팔러 나오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함흥시 역에도 승객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호객행위를 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에 함경남도 도보안서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붙잡아 첫 시범으로 처형을 하겠다고 선포하고 각 동사무소 단위 회의에 지침을 내려 보냈다. 앞으로 ‘몸 팔개’ 여성을 잡으면 시범으로 형법을 매우 엄중하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몸팔개 : 몸 파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

황해북도 지역 치안 상태 날로 악화

황해북도 개성시, 장풍군, 개풍군 등지의 사회 치안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이 지역 아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매일 도적질, 강도, 사기협작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물쇠가 부서지고 집안의 물건들이 없어지는 등 가택 침입 도난 사고가 빈번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집을 비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들은 이중, 삼중으로 잠금장치를 하고 도적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방도를 강구하고 있다. 게다가 도적들이 점점 안하무인이 되어 단순히 물건을 훔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상해 위협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집을 보는 이들이 대부분 어린이들과 노인들이라 폭력을 사용하거나 목숨을 위협하면서 물건을 강탈해간다. 이 때문에 도적과 맞닥뜨린 아이들과 노인들의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크다. 이제는 밤 9시만 되도 거리에 인적이 뜸해진다. 특히 여성들은 아예 집 밖에 나서는 일을 자제하고 있다.

개풍군에 사는 신춘권(47세)씨는 사회불안이 가중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이제 악밖에 안 남아서 그렇다. 집에 먹을 것이 떨어지니 일단 살고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쁜 짓이든 뭐든 안 가리고 막무가내로 날뛰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편 인민보안성에서는 기동대를 내려 보내 사회 치안을 안정시키려고 애쓰고 있으나, 도난 사고와 상해위협을 동반한 강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 경제활동

다시 등장한 “미신 행위를 없앨 데 대한 방침”

작년 6월에 미신 행위를 없앨 데 대한 방침이 있었는데, 올해 다시 똑같은 방침이 내려졌다. 6월 1일부터 미신행위를 믿지 말데 대한 방침이 나와 당국은 미신 행위 단속에 들어갔다. 만약 미신 행위가 적발될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 일례로 9일, 19일, 29일은 손 없는 날로 좋은 날이라며 이 날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당국은 이 날 신랑, 신부를 태우고 지나가는 자동차가 발견되면 미신 행위를 한 것으로 간주하고 단속한다.

함흥시, 성매매하다 적발되면 시범으로 공개처형할 것 선포

올해 들어 식량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성매매 하는 여성들이 부쩍 증가했다. 고난의 행군 시절에도 여성들이 몸을 팔아 집 식구들을 먹여 살렸었다. 올해 들어 식량 값이 폭등하고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그 때와 비슷하게 각 주요 도시들의 역 앞에는 몸을 팔러 나오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함흥시 역에도 승객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호객행위를 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에 함경남도 도보안서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붙잡아 첫 시범으로 처형을 하겠다고 선포하고 각 동사무소 단위 회의에 지침을 내려 보냈다. 앞으로 ‘몸 팔개’ 여성을 잡으면 시범으로 형법을 매우 엄중하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황해북도 지역 치안 상태 날로 악화

황해북도 개성시, 장풍군, 개풍군 등지의 사회 치안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이 지역 아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매일 도적질, 강도, 사기협작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물쇠가 부서지고 집안의 물건들이 없어지는 등 가택 침입 도난 사고가 빈번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집을 비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들은 이중, 삼중으로 잠금장치를 하고 도적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방도를 강구하고 있다. 게다가 도적들이 점점 안하무인이 되어 단순히 물건을 훔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상해 위협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집을 보는 이들이 대부분 어린이들과 노인들이라 폭력을 사용하거나 목숨을 위협하면서 물건을 강탈해간다. 이 때문에 도적과 맞닥뜨린 아이들과 노인들의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크다. 이제는 밤 9시만 되도 거리에 인적이 뜸해진다. 특히 여성들은 아예 집 밖에 나서는 일을 자제하고 있다.

개풍군에 사는 신춘권(47세)씨는 사회불안이 가중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이제 악밖에 안 남아서 그렇다. 집에 먹을 것이 떨어지니 일단 살고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쁜 짓이든 뭐든 안 가리고 막무가내로 날뛰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편 인민보안성에서는 기동대를 내려 보내 사회 치안을 안정시키려고 애쓰고 있으나, 도난 사고와 상해위협을 동반한 강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6월 초 고원군 외 함경남북도 지역의 정치강연들

함경남도 고원군 여맹에서는 “낟알 증산으로 우리 당을 받드는 숨은 애국자가 되자!”라는 제목으로 정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사람마다 결의를 다지는 모임이 이어졌다. 함경북도 무산군에서는 “혁명적 경각성을 높여 불순분자들에게 발붙일 틈을 주지 말자!”라는 제목으로 강연이 진행됐고, 온성군에서는 “손전화기는 사회주의의 보루인 조선을 말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을 도와주는 가장 무서운 무기이다”라는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손전화기 강연에서는 회수한 여러 가지 손전화기의 모양과 기능을 말해주고, 벨소리도 들려주면서 언제 어디서든 주변 사람들이 이런 것을 휴대했거나 사용하는 것을 보면 경각성을 높여서 제때에 신고할 것을 선전했다.

내일에 대한 꿈이 없는 젊은이들 사이에 빙두 확산

함경남도 함흥과 함경북도 청진, 평안남도 평성과 남포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젊은이들의 빙두 복용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해마다 당국이 빙두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실제 검열을 강화하고 있지만 빙두 사용자가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어나고 있다. 한진호(37세)씨는 “지방 대도시들에서 젊은이들이 현실에 대한 실망감으로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고 얼음(빙두)을 사용한다. 그 무슨 다른 신념이나 신앙이라고 할만한 게 없다보니 자포자기 상태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도, 시 청년동맹회에서는 얼음의 해악성에 대해 설명하고, 사용금지를 강조하는 선전문이나 모임을 자주 하고 있지만 아무런 효력도 못보고 있다.

남포에 사는 라문혁(21세)군은 “나를 봐도 그렇고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다. 계획을 세워서 뭘 해봐야겠다는 것은 꿈도 못 꾼다. 어른들을 봐도 다 자기들 먹고 사는 문제가 어렵다보니 힘들어하는 모습뿐이고, 나라 사정이 더 나아진다는 보장은 보이지 않고 괜히 머리만 아프다. 그냥 친구들끼리 돈을 좀 모아서 카세트 틀어놓고 노래 맞춰 춤추고 밤새 놀다가 자연히 얼음도 하게 되고 그냥 그렇게 되는 것 같다. 꿈이 없으니 이렇게 되는 게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며, 이것 외에 뭘 할 수 있겠냐고 도리어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