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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북한소식 205호

■ 시선집중

김책 제철소 화물차량 감자 싣고 가다 교통사고

지난 8월 3일, 김책 제철소 화물차량이 량강도 대홍단 농장에 철판을 실어다주고 감자 15톤을 싣고 오던 중 대홍단과 연사군 경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량강도에 감자 사러 간다고 동승했던 김책 제철소 노동자들의 아내 4명이 죽고, 3명이 부상당했다. 청진 시장에 장보러 간다고 따라나섰던 대홍단 농장원 3명도 사망했다. 차량에 실었던 감자는 산골짜기에 산산이 흩어졌다. 연사군 보안서 교통과에서 나와 사고 현장을 정리했다. 사고 차량의 운전수는 현재 연사군 보안서에 구류중이다.

부림소 도적질한 군부대 되려 보안원에 행패

지난 6월 12일, 황해북도 서흥군 문무리에 주둔한 4․25훈련소 직속 정찰중대 군인 2명이 농장 5작업반의 부림소를 몰래 도살했다. 리보안원들은 군인 소행이라 보고 중대의 군관들에게 범인 색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군관들은 “우리 군인들이 소를 도살했다는 증거가 없다. 도적을 잡으려면 보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오라”고 잡아뗐다. 보안원이 그간 수사 결과에 따른 몇 가지 근거를 제시하자, 군관들이 거친 말로 “어디 와서 도적 감투를 씌우는 가”라며 보안원을 구타하고 자전거를 돌로 쳐서 망가뜨리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보안서에서 훈련소 본부에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훈련소 간부들은 제 군인들을 감싸고 돌뿐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얻어맞은 보안원이 보위사령부에 있는 처남에게 사정을 설명해 인민무력부에 직접 제기했고, 군대 검찰소가 사건 지역에 들어와 재조사를 시작했다. 검찰소 성원은 주민들과 구타당한 보안원의 사정을 다시 전해 듣고, 소를 도적질한 군인을 추적해 결국 범인들을 체포했다. 소를 도적질한 군인 2명은 제대됐고, 훈련소 군관들과 분대장 등은 군민관계를 훼손시킨 죄를 물어 지난 7월 22일, 문무리 가래골 벌판에서 공개처형됐다. 주동자는 아니지만 이번 사건과 연루된 가담자들은 교화소 13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중대장은 연대책임을 물어 과오 제대됐고, 군대 정치지도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접견자라는 이유로 책벌을 받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됐다.

■ 경제활동

올 1/4분기 116 울림회사 교통사고 총 18건

함경북도 청진시 116 울림회사의 올해 1/4분기 교통사고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7월 23일에는 함흥시 울림회사 버스가 김책시로 가던 중 언덕 위에서 밀려 굴러 떨어졌는데 이 사고로 노인 2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했다.

무면허 운전 경무관 인명 사고

지난 7월 24일 오후 4시 경, 함경북도 온성군 시장 앞길에서 경무관이 구분대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람을 치여 숨지게 했다. 구분대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잠시 세웠다가 괜한 호기심에 자신이 한 번 차를 운전해보겠다고 나선 것이 쓸데없는 희생을 불렀다. 운전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서툰 운전을 하다가 길을 지나던 50대 여인을 들이받은 것이다. 그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고를 목격했다. 주민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바로잡고 그릇된 행위를 제지해야 하는 경무관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내서 인명 피해까지 만드니 이런 경무관이 무슨 경무관인가? 군부대에서 너무나도 무책임하다. 군부대에 쓸 만한 사람이 그렇게 없는 가”라며 화살을 군부대에 돌렸다.

온성군 두만강 시체 2구 발견

지난 7월 24일,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 수문안 경비중대에서는 두만강 가에서 죽은 사람의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죽은 사람들의 신원 조사를 위해 그날 오후부터 각 인민반마다 인구조사가 시작됐다. 보안당국은 40대 남자라는 단서밖에 없어서 온성에 출장을 왔거나 친척 방문을 온 사람들까지 파악하기 위해 여관, 분주소 등록 등을 모두 조사했다. 그러다 주원구에서 올해 마흔 한 살의 남자가 집에 안 보인지 여러 날 됐다는 제보에 따라, 그 집 아주머니가 급히 시신 보관소에 갔다가 남편임을 확인했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책 제철소 화물차량 감자 싣고 가다 교통사고

지난 8월 3일, 김책 제철소 화물차량이 량강도 대홍단 농장에 철판을 실어다주고 감자 15톤을 싣고 오던 중 대홍단과 연사군 경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량강도에 감자 사러 간다고 동승했던 김책 제철소 노동자들의 아내 4명이 죽고, 3명이 부상당했다. 청진 시장에 장보러 간다고 따라나섰던 대홍단 농장원 3명도 사망했다. 차량에 실었던 감자는 산골짜기에 산산이 흩어졌다. 연사군 보안서 교통과에서 나와 사고 현장을 정리했다. 사고 차량의 운전수는 현재 연사군 보안서에 구류중이다.

부림소 도적질한 군부대 되려 보안원에 행패

지난 6월 12일, 황해북도 서흥군 문무리에 주둔한 4․25훈련소 직속 정찰중대 군인 2명이 농장 5작업반의 부림소를 몰래 도살했다. 리보안원들은 군인 소행이라 보고 중대의 군관들에게 범인 색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군관들은 “우리 군인들이 소를 도살했다는 증거가 없다. 도적을 잡으려면 보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오라”고 잡아뗐다. 보안원이 그간 수사 결과에 따른 몇 가지 근거를 제시하자, 군관들이 거친 말로 “어디 와서 도적 감투를 씌우는 가”라며 보안원을 구타하고 자전거를 돌로 쳐서 망가뜨리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보안서에서 훈련소 본부에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훈련소 간부들은 제 군인들을 감싸고 돌뿐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얻어맞은 보안원이 보위사령부에 있는 처남에게 사정을 설명해 인민무력부에 직접 제기했고, 군대 검찰소가 사건 지역에 들어와 재조사를 시작했다. 검찰소 성원은 주민들과 구타당한 보안원의 사정을 다시 전해 듣고, 소를 도적질한 군인을 추적해 결국 범인들을 체포했다. 소를 도적질한 군인 2명은 제대됐고, 훈련소 군관들과 분대장 등은 군민관계를 훼손시킨 죄를 물어 지난 7월 22일, 문무리 가래골 벌판에서 공개처형됐다. 주동자는 아니지만 이번 사건과 연루된 가담자들은 교화소 13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중대장은 연대책임을 물어 과오 제대됐고, 군대 정치지도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접견자라는 이유로 책벌을 받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됐다.

차량기름 구하지 못해 감자 포기

량강도 대홍단 감자 농장에서 수확된 올감자들은 제일 먼저 대홍단 농장원들에게 공급됐다. 이어 혜산시 교육 및 보건 부문과 량강도 건설 돌격대들이 감자를 받아가고 있다.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감자를 받으러 대홍단까지 가려면 운반 차량이 필요한데 유류비가 너무 비싸 받으러갈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그래도 잘 사는 학부모들의 협조를 구한 학교들은 빚을 내서라도 다녀오지만, 일부 가난한 학교에서는 감자 가져오는 일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김책 제철소 대홍단 농장과 계약 체결

함경북도 청진시의 김책 제철소에서는 얼마 전 량강도 대홍단 농장과 식량 계약을 체결했다. 제철소에서 철판 200평방과 철근 1만 3천 미터를 대홍단의 올감자 70톤과 교환하는 조건이다. 제철소의 일꾼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노동자들에게 배급을 주지 못해 올해는 감자라도 공급하자는 의도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