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통일대화마당 – 북한인권강좌

2강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 : 북한의 의료실태와 건강권

스티브 린튼 (유진벨 재단 회장)

2004년 10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정토회관 3층 강당

북한의료실태

어머니가 파라티푸스라는 병에 걸리게 되었다. 우리는 어머니 병을 고치기 위하여 쌀이며 밀가루를 내다가 팔아 약을 사 치료하였다. 이 병의 약 한 알이 8원이었다. 10알을 사자고 해도 80원 되어야 하였다. 그것도 하루도 아닌 한달을 앓으니 집안의 물건은 다 팔아 어머니 병치료를 하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불덩이 같은 몸으로 계속 헛소리만 치면서 찬물만 찾았다.우리는 돈을 남의 집에서 꾸어대며 어머니 병치료를 했으나 끝내 어머니는 세상을 뜨고 말았다. 나는 어머니가 죽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함경북도 김책시)

초대의 글

북한은 기초약품만 있으면 충분히 치료가능한 질병의 환자들이 적절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사망하게 된 경우가 많다. 파라티푸스는 물을 끓여 먹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한다면 걸리지 않는 질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쉽게 낳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질병에도 사람들은 죽어갔다. 그외에도 변비나 독이 있는 풀들을 뜯어먹다 죽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렇게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도 생명을 부지할 식량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무척 중요한 사실이다.

이번 강좌는 수없이 북한을 다니면서 결핵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스티브 린튼을 통해서 북한주민들의 건강실태가 어떠한지, 그리고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스티브 린튼

스티브 린튼 일행이 처음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사람들은 ‘코 큰 미국사람이 왜 우리를 돕는가’하며 의아해 하는 눈치였다고 한다.

"북한을 찾아가 지원품을 전해 주기는 하지만 우리 유진벨재단은 심부름꾼일 뿐입니다” 심부름꾼이나 물건을 실어나르는 ‘나귀’임을 스스로 자처하는 유진벨 재단 린튼 회장은 북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미국사람이다.

유진벨 재단은 1백만명에 가까운 북한 결핵환자들을 위해 매년 2∼3차례씩 북한을 방문해 결핵퇴치사업을 펼치고 있고 북한 전역 60여곳의 진료소 및 요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약품은 물론 의료기기를 꾸준히 지원해 주고 있다.

일시 : 10월 8일(금) – 11월 26일(금)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정토회관 3층 강당

참가비 : 25,000(부분 수강 가능. 각 강좌당 5,000원)

홈페이지 : www.goodfriends.or.kr

E-mail : [email protected]

전화 : 02- 587-8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