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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북한아사자 발생

남포 들어온 식량 평안남도 배분

(오늘의 북한소식 제157호 / 2008.7.1)

지난 6월 13일 평안남도 남포시 남포항에 들어온 옥수수와 쌀 등 식량이 평안남도 각 시, 군 노동자들에게 배분됐다. 한 달 배급이지만 분량으로는 15일분에 해당한다. 평안남도 각 시, 군에서는 식량을 받아가기 위해 남포항으로 몰려들었다. 인민군대 차량도 눈에 띄었는데, 제 3군단 산하 부대 후방들에서 군량미를 받아가기 위해 나온 것이었다…

감기 걸려 죽는 건 굶어 죽는다는 소리

(오늘의 북한소식 제156호 / 2008.6.30)

평년과 다르게 올해는 6월 들어서도 기온이 낮아 감기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영양실조 상태에서 감기를 앓다가 죽어간다. 평안북도 선천군에 사는 정창민(43세)씨는 “감기로 죽는 다는 게 말이 되는 가. 감기가 아니라 못 먹어 죽는 거다…

굶어죽는 얘기하면 구속

(오늘의 북한소식 제156호 / 2008.6.30)

함경북도 청진에서는 다른 지역의 식량과 관련된 얘기를 전하는 사람들을 붙잡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 초, 황해남도 해주에서 청진에 사는 누나에게 식량 도움을 받으러 갔던 김혁철(51세)씨가 구속됐다. 김씨는 황해남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고, 청진까지 오면서 봤던 숱한 참상들을 몇몇 사람에게 은밀히 털어놓았다…

굶주리다가 아이들 데리고 아버지 동반 자살

(오늘의 북한소식 제156호 / 2008.6.30)

황해남도 룡연군 협동농장의 한 아버지는 굶주림의 고통을 못 이겨 5살과 8살 난 아이들을 죽이고, 자신도 목매달아 죽었다. 굶주림에 너무 고달픈 나머지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면서 한 많은 목숨을 버렸다…

두꺼비 잡아먹다 죽어간 아이들

(오늘의 북한소식 제154호 / 2008.6.26)

량강도 대홍단 삼봉구에서는 두꺼비를 잡아먹다가 죽어가는 아이들이 생기고 있다. 서두수 물가에 늪이 있어 고인 물에 개구리가 많았는데 너무 잡아먹어 요즘엔 개구리가 없고 대신 두꺼비가 나오는 철이라 두꺼비를 잡아먹고 있다. 예로부터 두꺼비 독을 잘만 쓰면 암 치료에 좋다는 얘기가 있으나, 독을 제거하지 않고 잘 못 먹으면 죽기도 한다…

대홍단 아이들, 진달래꽃 먹고 죽기도

(오늘의 북한소식 제154호 / 2008.6.26)

대홍단군에서는 진달래꽃을 먹고 죽은 아이들도 있었다. 삼봉중학교에서는 1학년 아이들 중에 9명이 진달래꽃을 잘 못 먹고 중독에 걸려 무리죽음하기도 했다. 어른들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려서 먹지만, 아이들은 배가 고프니까 일단 입에 넣기 바쁘다…

감자 훔치러 굴에 들어갔다 질식사하는 꽃제비들

(오늘의 북한소식 제154호 / 2008.6.26)

예부터 량강도 대홍단은 감자를 깔아놓고 먹는 곳이라고 했다. 이곳은 고산지대라 옥수수 농사가 안 되는 반면 감자를 주 농사로 짓는다. 제일 먼저 캐먹는 감자는 8월 20일 경에 나고, 6, 7월인 지금은 식량 사정이 가장 어려운 때이다. 통감자를 겨울 내내 ‘감자굴’(감자 종자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보통 4월 초순 감자농사철이 되면 칼로 눈을 떠 심는다…

“감자를 꼭 쥐고 죽어있었어요”

(오늘의 북한소식 제154호 / 2008.6.26)

지난 5월, 김동석(17세)군은 꽃제비 친구들과 함께 감자굴에 갔다가 친구를 잃었다고 했다. “상학이가 들어가고 나는 망을 봤어요. 뚜껑을 닫아놓고 들어갔는데 한참 있어도 안 나오더라고요. 나 말고도 같이 간 애들이 많았는데 아무도 못 들어갔어요. 나도 죽을까봐 못 들어갔어요”라고 했다…

연실이 할머니의 마지막 선물

(오늘의 북한소식 제154호 / 2008.6.26)

량강도 대홍단군에 사는 연실이 할머니는 고난의 행군 때 할아버지와 자식들을 여의고 혼자 살아남으셨다. 무척 부지런한 분이라 구부정한 허리를 제대로 펼 겨를 없이 텃밭도 살뜰하게 가꾸시고, 없는 살림에 닭 한 마리 고이 키워오셨다. 달걀을 낳으면 동네에서 옥수수가루라도 바꿔 근근이 끼니를 이을 수 있어 닭을 복덩이라고 부르곤 하셨다. …

배급에서 소외된 계층, 아직 아사자는 계속 증가

(오늘의 북한소식 제149호 / 2008.6.19)

북한 정부는 수입한 식량을 평양, 함흥, 청진 등 일부 대도시 지역의 도시 노동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조금씩 배급하고 있다. 식량 구경을 거의 못하다가 이번 배급을 타고 잠시 숨을 돌린 주민들이 있는 가하면, 돈이 없어 그 조차의 배급도 타가지 못한 주민들도 많다. 배급가격이 작년 이맘때의 시장 가격보다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도시 지역에서도 이렇듯 배급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아무런 대책이 없는 농촌 지역에서는 아사자가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황해남도 룡연군, 굶어죽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오늘의 북한소식 제144호 / 2008.6.12)

황해남도 룡연군 룡연읍 주민들의 식량 사정을 료해(조사)한 결과 통옥수수 1kg도 가지고 있지 않은 세대가 제일 많았다. 풀독에 걸려 죽는 세대가 속출하는 가운데 식량이 떨어진 지 3-4개월이 넘어가는 세대들은 거의 굶어죽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

해주시, 굶어죽은 꽃제비만 한 달 새 31명

(오늘의 북한소식 제144호 / 2008.6.12)

지난 6월 4일, 황해남도 해주시 해운동의 한 아파트 입구 근처에서 굶주려 죽은 아이 두 명이 발견됐다. 해운 분주소에서 조사한 결과 이 아이들은 3개월 전까지 꽃제비 구제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천군, 아사자 눈에 띄게 증가

(오늘의 북한소식 제144호 / 2008.6.12)

황해남도 배천군에서 굶어 죽는 사람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사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자 군당에서는 서둘러 강연회를 조직하고, 한 끼도 못 먹고 굶주리고 있는 세대와 굶어죽은 가족이 있는 집을 찾아가 위로하고 있다…

평북 의주군 덕현광산은 자포자기 상태

(오늘의 북한소식 제144호 / 2008.6.12)

평안북도 의주군 덕현광산에서는 식량 배급이 중단되면서 무단결근하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아 더 이상 출근하라는 채근도 하지 않는다. 별다른 통제가 필요 없는 게 집에 가보면 모두들 그저 힘없이 누워있을 뿐이다…

북청군, 풀독에 얼굴이 부어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할 지경

(오늘의 북한소식 제144호 / 2008.6.12)

함경남도 북청군에서는 식량이 떨어져 거의 모든 집들에서 풀죽을 쒀먹으며 연명해온 지 벌써 한 달이 넘어서고 있다. 이 곳 주민들은 너무 오랫동안 낟알 구경조차 못하고 소금 살 돈이 없어 풀 나물만 겨우 끓여먹는 비참한 생활을 해오고 있다…

회령시 오봉다리 밑에서 아사자 2명 발견

(오늘의 북한소식 제144호 / 2008.6.12)

지난 6월 6일 오전 7시, 함경북도 회령시 보안당국은 오봉다리 밑에서 죽어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사체를 부검한 결과 먹지 못해 굶어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분증이나 공민증이 없어 정확히 어디에서 온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은덕군,“지금 풀죽 먹는 사람들은 모두 죽기 직전 상황”

(오늘의 북한소식 제144호 / 2008.6.12)

함경북도 은덕군에서는 군수공장 노동자들을 포함해 일반 노동자들도 풀죽을 먹고 있다. 이렇게 풀죽을 쒀먹는 세대는 한 개 인민반 당 10여 세대에 이른다. 약 1/3에 해당하는 수가 풀죽으로 연명하는 셈이다. 강성인(61세)씨는 “지금 풀죽 먹는 사람들은 모두 죽기 직전 상황”이라며…

옥수수가루 100g으로 네 식구가 나눠 먹는 지경

(오늘의 북한소식 제141호 / 2008.6.9)

평안북도 철산군의 협동농장 세대들의 식량 상황이 비참하기 짝이 없다. 이 지역도 황해남북도의 사정과 마찬가지로 식량을 구하러 친척집을 찾아 떠나거나 운신하기가 어려워 아예 일어나지 못하는 농민들이 태반이다…

썩은 음식 먹고 사망한 꽃제비 시신 발견

(오늘의 북한소식 제138호 / 2008.6.4)

지난 5월 29일, 함경북도 청진시 송평구역에 있는 김책제철소 보일러에서 석탄재를 처리하는 중에 썩은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죽어있는 꽃제비 4명이 발견됐다. 한 목격자는 며칠 전 근처에서 악취가 심한 썩은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아이들을…

함흥 주민들도 풀 중독으로 아사

(오늘의 북한소식 제138호 / 2008.6.4)

황해북도 농촌 지역들에 이어 함경남도 함흥시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풀 중독에 걸려 죽어가는 사망자가 늘고 있다. 주민들은 굶주림에 오랫동안 풀 범벅을 먹다보니 풀 중독에 걸려 얼굴이 붓고 소화가 안 돼 고생이 막심하다…

썩은 음식 먹고 사망한 꽃제비 시신 발견

(오늘의 북한소식 제138호 / 2008.6.4)

지난 5월 29일, 함경북도 청진시 송평구역에 있는 김책제철소 보일러에서 석탄재를 처리하는 중에 썩은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죽어있는 꽃제비 4명이 발견됐다. 한 목격자는 며칠 전 근처에서 악취가 심한 썩은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아이들을 본 적이 있는데…

황해남도 아사자는 늘고 집기물은 안 팔리고

(오늘의 북한소식 제138호 / 2008.6.4)

연안군, 안악군, 배천군, 룡연군, 옹진군, 장연군 등 황해남도 전역에서 굶어죽는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쌀값은 4,500원까지 올랐고 옥수수도 2,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황해북도, 아사자 전역으로 확산

(오늘의 북한소식 제137호 / 2008.6.3)

황해남도에 이어 황해북도도 아사자 발생이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황해북도에서 가장 먼저 아사 소식이 들렸던 사리원을 비롯해 봉산군과 곡산군에 이어 신계군과 황주군 등지에서도 아사 발생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은률군, 연이은 아사자 발생에 장사꾼에게 쌀 사들여 긴급 분배

(오늘의 북한소식 제136호 / 2008.6.2)

황해남도 은률군의 각 협동농장에서는 농민들에게 올해 2개월 분량만 분배한 뒤 지금까지 분배가 없었다. 오랜 굶주림에 지쳐 숨을 거두는 주민들이 한두 명씩 생기다가 5월 말 현재 각 리마다 매일 2-3명씩 나오는 등 아사자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함주군 농민들 눈에 띄게 아사자 증가

(오늘의 북한소식 제136호 / 2008.6.2)

함경남도 함흥시 인근 농촌 지역과 함주군에서 굶어죽는 농민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전에는 누가 죽어도 그런가보다 했던 주민들조차 이제는 마을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특별히 어디가 아파서가 아니라 굶어 죽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강원도 지역에서도 아사자 발생

(오늘의 북한소식 제136호 / 2008.6.2)

강원도 평강군 일대와 수동 탄광지대에서 사람들이 굶어죽고 있다. 산세가 험한데다 벽지라 교통도 불편해 식량을 구하러 다닐만한 형편이 안 되는 마을들에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온다.

신포군에서도 연이어 아사자 발생

(오늘의 북한소식 제135호 / 2008.5.30)

함경남도 신포군에서도 신포양로원에 이어 이 지역 관내에서 아사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원양수산기지로서는 조선에서 제일 크고 잘 나간다는 신포군 수산사업소의 경기가 좋지 않아 노동자들이 식량난을 겪고 있다. 대체로 농촌지역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도 하루 한 끼니를 풀죽으로 연명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평북 룡천군 아사자 발생하자 긴급히 옥수수 10kg씩 배급

(오늘의 북한소식 제134호 / 2008.5.29)

평안북도 농촌 전역에서 식량이 떨어진 가운데 룡천군 룡천읍과 주변 리농장에서 일부 아사자가 나타나 룡천군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룡천군은 긴급히 농촌 마을마다 한 세대당 옥수수를 10kg씩 배급했다. 농번기가 한창인 때라 오랜 굶주림으로 죽어가거나 몸져누워 일하러 나오지 않는 농민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농사일에도 그만큼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황해남도 옹진군과 룡연군, 아사자 하루 평균 7-10명

(오늘의 북한소식 제134호 / 2008.5.29)

황해남도 옹진군과 룡연군의 식량난이 심각한 가운데 이들 군에서는 하루 평균 아사자가 7-10명씩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농촌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식량이 완전히 바닥난 상태여서 주민들의 아사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고아원 아이들 하루 한 끼니 죽으로 연명

(오늘의 북한소식 제131호 / 2008.5.26)

전국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등 취약계층의 생활이 참담한 지경이다. 평안남도 지역의 고아원들은 지난 2월 달부터 배급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3월부터는 옥수수 죽 200g으로 하루 한 끼니만 겨우 먹이고 있다. 남포 애육원에서도 식량 부족으로 아이들의 생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황해북도 곡산군 아사자 속출

(오늘의 북한소식 제131호 / 2008.5.26)

황해북도 곡산군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 모두들 감기처럼 기침이 심하고 설사를 하다가 죽어가는 데 아무런 대책이 없다. 수두와 옴이 성행하고 있으나 이 역시 별다른 치료 대책이 없는 상태다. 곡산군은 지난 해 큰물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지역으로,..

황해북도 봉산군 농민들, 모내기하다가 3명 쓰러지고 3명 사망

(오늘의 북한소식 제128호 / 2008.5.21)

황해북도 봉산군 협동농장에서는 지난 5월 15일, 모내기를 하던 농장원 6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슴푸레한 새벽녘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루 종일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며칠 동안 강행군에 나섰다가 인사불성에 이르렀다. 응급조치를 했으나 3명은 깨어나지 못해 결국 죽고, 나머지 3명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아직까지 실신상태이다…

신포군 양로원 노인 한 달 새 8명 사망

(오늘의 북한소식 제127호 / 2008.5.20)

함경남도 신포군 양화리 양로원에서 굶주림으로 사망한 노인이 한 달 동안 벌써 8명이 넘었다. 식량이 없어 질이 안 좋은 옥수수와 그 찌꺼기 등으로 죽을 쒀서 배식했는데 영양이 부족하다보니 기력이 급속히 떨어져 운신을 못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현재 식량이 바닥난 상태라 해결책이 없다…

“면역력 떨어져 한 번에 팍 죽는다”

(오늘의 북한소식 제127호 / 2008.5.20)

굶어 죽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사람들의 면역력이 매우 약화된 상태라고 염려한다. 사리원에서 의사생활을 하고 있는 정광혁(48세)씨는 “사람들의 면역력이 다 떨어져서 지금 숨 쉬고 있는 사람들도 사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황해남도 사실상 전 지역 아사자 발생

(오늘의 북한소식 제127호 / 2008.5.20)

황해남도 20개 시, 군 지역 중 1-2 곳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아사자가 나타나고 있다. 곡창지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농촌 지역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황해남도는 작년 수해 피해가 심해 수확량이 급감한 데다 군인들이 직접 관리해 군량미를 확보하는 농장들이 많아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식량이 거의 없었다. 한 간부는…

가족들이 함께 죽어가는 상황

(오늘의 북한소식 제126호 / 2008.5.15)

평안남도 양덕군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이 겹쳐 매일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 가슴 아픈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제 온 가족이 굶주리다가 연달아 죽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초, 함경남도 함흥시 동흥산 구역에서는 집 식구들이 집단 설사병에 걸려 연이어 죽는 일이 발생했다…..

남포시에서는 군수공장에 다니는 로동자의 가족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의사들에 따르면, 가족들이 집단으로 병원에 실려와 진찰해보면 모두들 먹지 못해 심한 영양실조에 걸려 사망한 것이라고 한다…..

황해북도 금천군 농장마다 아사자 매일 1-2명

(오늘의 북한소식 제125호 / 2008.5.13)

황해북도 금천군 지역에서 농장들의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아사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 간부는 “막 죽어나가는 것은 아니나 각 농장마다 매일 1-2명씩 죽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강리 채종농장에서도 어린아이들이 먼저 죽어가고 있다. 벼 뿌리로 죽을 해먹다가 죽물마저 해먹을 게 없어지자, 박정옥(34세)씨는 친척집에 뭐라도 얻어오려고 4살 난 아들을 데리고 길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봉산군 협동농장 어린이 아사자 증가

(오늘의 북한소식 제123호 / 2008.5.6)

황해북도 봉산군 협동농장의 식량난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농장 관계자에 따르면, 농가 중 열의 여덟 세대는 이미 식량이 떨어진 상태라고 한다. 이들은 현재 벼 뿌리 가루 70%에 옥수수 가루 30%를 섞어 죽을 쒀먹는 상황이다…..

사리원 인근 농촌마을에서도 아사자 발생

(오늘의 북한소식 제123호 / 2008.5.6)

황해북도 사리원시 주변 농촌 지역에서도 농민들이 굶어 죽어간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여러 개월 동안 굶주림으로 몸을 가누지 못해 일을 못나가는 농민들이 많아 당국에서는 앞으로 아사자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평안남도 양덕군 아사자 발생

(오늘의 북한소식 제122호 / 2008.4.30)

평안남도 양덕군 양덕읍과 인근 주변 농촌 마을에서 식량이 떨어져 굶어죽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운신조차 못할 정도로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굶어죽는 사람이 마을마다 한두 명씩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