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계, 열린민족

정토출판 2001년

좋은벗들 엮음

지구촌 이야기를 하고 세계화를 말하는 지금 왜 다시

"민족과 민족주의"를 말하느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현실을 살펴보면 통일 담론의 밑바닥에는 민족.민족의식적인 요소들이 뿌리깊게 형성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또 하나는 통일의 주체에 대한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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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네트워크는 90년대 중반부터 민족문제 차원에서 제기된 개념으로 통일문제와 결합된 적은 없었다.

6.15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평화 공존이 논의되는 가운데 한민족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민족 통일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비로소 싹트기 시작했다.

재미.재중.재러.재일 동포, 그리고 해외 입양아들 모두가 한민족 네트워크의 주요 구성원이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북한 동포도 사실은 해외 동포와 마찬가지로 한민족 네트워크의 또 다른 주체로 볼 수 있따.

바로 이 지점이 남북 통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국내에 존재하는 소수자들 – 외국인 노동자와

북한 이탈주민 등-의 문제는 한민족 네트워크와 함께

열린사회,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함에 있어 우리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들이다.

이러한 열린 의식들의 성장이 21세기에는 남북이 하나되는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통일론에 대한 이러한 모색은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보다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