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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입국탈북자에 대한 질문

현재 우리나라에 탈북한 사람은 총 몇명정도 되나요? 또 어느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나요?

그리고.. 그런분들을 위해 나라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민간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자세히 알켜주세요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탈북자는 2천명이 넘고 지금도 하루평균 2명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에 들어오는 인원만 1천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들어오는 추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대량 탈북 사태가 97-98년에 있었습니다. 그 후 중국에서의 단속이 심해지자 일부 민간단체에서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일을 조금씩 진행해 왔습니다. 98년 이전에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소수였고 99년부터 조금씩 증가하다가 지금은 매년 두배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민간단체나 선교단체의 도움으로 오다가 현재는 국경을 넘겨주는 브로커들을 통해 많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중국이나 북한에 남아있는 자기 가족들을 데려오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들이 들어오면 두달 가량의 조사를 먼저 받고 8주간의 사회 적응 교육을 받습니다. 경기도 안성의 하나원이란 교육기관에서 운전이나 컴퓨터, 요리 등의 교육을 받고 전국으로 분산되어 사회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들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주민등록증과 정착금을 1인당 3,700만원 가량 줍니다. 그 돈에서 영구임대 아파트를 싸게 구입하여 살고 직장을 구해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교육 과정에서 좋은벗들을 비롯한 몇개의 민간 단체가 하나원 교육을 맡거나 하나원과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내려가서도 지방 자치 단체와 일부의 종교 단체들이 미흡하나마 이들의 정착을 도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들의 거주지는 재개발 아파트가 많은 도시에는 다 있습니다. 그중 서울이 가장 많고 광역시를 비롯하여 지방의 중소도시에도 소수가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양천, 노원, 강남 수서 등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문의하실 일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