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집중

덕천 보안원, 뇌물 받고 피의자로 몰아

평안남도 덕천시에서는 검찰과 보안원 한승조(가명, 50대)씨가 멀쩡한 사람을 도둑으로 몰아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 한씨는 평소 그와 친했던 정택근(가명, 50대)씨가 도둑을 당한 뒤 옆집 사람을 의심하자 별다른 조사 없이 곧바로 그를 구속했다. 장장 40일 동안 고문에 가까운 심문을 한 뒤 “내가 도둑질 했다”는 허위진술을 받아낸 한씨는 그에게 교화형을 내렸다. 피해자 가족들은 억울하다며 중앙당에 신소했고, 그로부터 3개월 후 중앙당에서 일꾼이 내려와 사건을 다시 조사했다. 조사 결과, 무고한 사람을 도둑으로 지목했던 정택근씨는 2년 전부터 장사 거래 문제로 그와 갈등해오던 차 복수심에 악의적인 신고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에게 많은 뇌물을 받은 보안원 한씨는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옆집 사람을 바로 구속했다. 중앙당에서 사건을 재조사하러 내려온 일꾼은 이번 사건을 “돈과 물욕을 탐내 허위 진술을 받아낸 감찰과 보안원과, 개인적 악감과 야망으로 법을 이용하려 했던 주민이 일으킨 사건”으로 규정했다. 지난 4월 18일, 교화소에 갔던 옆집 사람은 무죄 판명을 받아 석방됐고, 보안원은 무기징역형을 받고 그 가족은 산골로 추방됐다.

군중신소 일기장에 너도나도 입조심

150일 전투 기간에 상호감시가 점점 강화되는 분위기다. 각 지역마다 당 조직 보안담당 간부회의에서는 “그저 사람들이 모여 앉으면 딴 생각을 많이 한다”며 군중신소일기장에 문제될만한 발언을 적어내게 하고 있다. 심지어 아무 일이 없어도 날짜별로 빠짐없이 보위부의 군중신소일기장에 뭔가를 적어내야 해서, 일지를 적어내야 하는 ‘적극분자’들은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뿐만 아니라 보안서에서도 각 기업소 반장, 녀맹일꾼, 인민반장들을 소집해 주민들의 발언들을 감시하고 있다. 강원도 원산시에 사는 김학민(가명, 40대)씨는 “날마다 써내야 하니 할 말이 없을 때가 많아 아무 말이나 써놓곤 한다. 그러니 어떤 날은 ‘지나가는 사람이 수상해 보인다, 별나게 두리번거리며 갔다’고 쓰기도 한다. 나같이 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고 했다. 민관웅(40대)씨는 “(군중신소)일기장에 적힐까봐 너도나도 말조심한다. 괜히 불평 한 번 잘못했다가는 불평분자로 오르고, 유언비어 퍼뜨린다고 그러니까 무슨 말하기가 겁난다. 누가 내 말을 어떻게 적을지 몰라 서로 의심하게 됐다.”고 했다. 안철진(30대)씨는 “매일 보안서 담당 보안원들도 반장들을 불러내 무슨 말을 들었는지 꼬치꼬치 말하라고 한다”고 했다.

■ 식량소식

김정숙료양소 의사 40%, 하루 2끼 죽으로 연명

함경북도 경성군 김정숙 료양소 의사들은 대체로 하루 2끼를 죽으로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료양소 의사 150명 중 40% 가까운 세대가 겨우 하루에 한 끼 정도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식량 사정이 열악해지자 의사들의 비법 행위도 그만큼 늘고 있다. 료양소에 다녀온 최만길(40대, 가명)씨는 “의사들이 환자 치료에 봉사수준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잘사는 환자와 못사는 사람들을 구분하여 잘 사는 환자들한테 돈을 받고 여러 혜택을 준다. 치료차 하게 되는 감탕이나 온천 등 치료 시간을 연장시켜주는 것도 돈 받고 하고, 료양할 건수가 아닌데도 의사들한테 6만원만 주면 한 달간 료양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른 병원 의사들처럼 치료약을 빼돌리거나 환자들에게 비싸게 판매하는 일은 기본이다. 환자들은 “기본 병동에 입원하려고 해도 습기가 많고 전기가 제대로 안 와서 료양소에 있지 못하고, 인근 집들에 머물면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 국가에서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혜택은 하나도 없이 어떻게든 발가벗겨먹으려는 사람만 많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료양소 의사들의 비법행위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다. 이 검열로 2명이 무보수 6개월 로동 처분을 받고, 7명이 직위 해제됐다.

■ 경제활동

순천담배공장 관리부실로 담배에 곰팡이 펴

평안남도 순천시 담배공장에서 관리를 잘 못 해 6월에 생산한 약 4만 보루의 담배에 곰팡이가 폈다. 담배를 건조, 가습할 때 가열을 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부족해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이 담배들은 제3군단 91훈련소 등지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6월 현재까지 공급이 안 되고 있다. 사실 지난 4월 20일부터 공급이 중단되어 6월 생산량만 기다리던 후방총국에서는, 곰팡이가 폈다는 소리에 급기야 “썩은 담배라도 부대들에 공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참고로 이곳에서 생산된 담배 ‘제비’는 순천시장에서 한 갑당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양 룡성담배공장에서 생산되는 담배는 전국 주요도시에서 한 갑에 800원에서 최대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함경북도 도농촌경영위원회, 비료 실태 파악

함경북도 도 농촌경영위원회는 지난 6월 19일, 올해 농사와 관련하여 시, 군 경영위원회 기사장들만 소집해 현재까지의 농사 실태를 보고받았다. 농촌경영위원회 위원장은 회의 참가자들에게 “강성대국의 문을 열자면 무엇보다 농사가 기본이고, 먹는 문제만 풀리면 모든 것이 다 풀려 나간다. 고난의 행군 이래 지금까지 올해 최대로 비료를 많이 생산했다. 그래도 나라의 전반적인 시, 군들에 다 공급하자면 절대 허실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며, 흙보산을 더 보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도 농촌 경영위원회는 함경북도 시, 군에 일꾼들을 한 명씩 파견해 농촌 작업분조들의 비료 사용량 및 보유량 등 비료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각 분조들이 옥수수 한 포기당 어느 정도의 비료를 주었는가에 이르기까지 조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비료가 비법으로 없어졌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낙지 삯벌이꾼들, 10마리 중 7마리 바치고 3마리 가져

함경북도 청진시를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낙지잡이(오징어잡이)가 한창이다. 낙지잡이가 1년을 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생계벌이라, 낙지잡이꾼들은 이 시기만 손꼽아 기다린다. 부업선이 없는 사람들은 삯벌이꾼이라도 되려고 안간힘을 쓴다. 올해 공장, 기업소나 돈주들의 부업선에 탈 수 있었던 삯벌이꾼들은 주로 7대 3 계약으로 낙지잡이에 나서고 있다. 10마리를 잡으면, 7마리를 바치고 자신은 3마리를 가져가는 식이다. 청진 청암구역 연진동의 경우 약 80% 가까이의 주민들이 이런 식으로 낙지잡이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연진동에는 삯벌이꾼이 되려고 타지에서 온 사람들도 많다. 낙지잡이 한 철을 보고 모여든 외지인들은 집세와 식비, 낙지 그물 등을 구입하는데 자신의 전 재산을 다 써버리고 본전도 못 찾는 사람들도 많다. 기상이 나쁘면 바다 출입이 금지되어, 낙지잡이가 순조롭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 정치생활

원산시, 작년 추방된 간부와 일꾼 80여명

지난 한 해 동안 강원도 원산시에서는 추방된 간부나 무역일꾼들이 총 80여 명에 이른다.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검열에서 도검찰소 소장을 비롯해 돈이 많은 무역일꾼들이 주로 걸렸다. 누군가 새집을 마련하는 즉시 조사가 시작될 정도로 부유층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다.

량강도 청년동맹1비서 도주에 간부들 대대적 해임

량강도 도 청년동맹1비서가 지난 5월 중순 도주한 것과 관련해 간부들에 대한 사정 후폭풍이 심하다. 보안당국에서는 청년동맹1비서가 혜산시 국경을 통해 중국을 거쳐 남한행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보고를 받은 중앙당은 지난 6월 10일, “량강도 도간부들이 사업을 어떻게 했기에 청년동맹1비서가 남조선으로 도주한단 말인가. 량강도 도당 간부들이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도당 책임비서를 비롯해 조직비서, 선전비서, 근로비서, 보위부장 등 도내 수많은 간부들이 6월 17일에 해임 철직돼 각 기관, 기업소에 로동자로 추방됐다. 이번 1비서 도주로 도급 기관 일꾼들은 “앞으로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겠다”며 두려워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1비서가) 남조선으로 도주한 것이 국가적인 큰 비밀을 알고 있어서라기보다는, 강성대국의 문을 열기 위해 150일 전투가 힘 있게 벌어지는 시기에 이런 일이 터져, 자칫 온 간부와 백성들에게 나쁜 인식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백성들의 강성대국에 대한 신심이 없어지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자본주의 정치가 실시돼야 잘 산다는 인식이 퍼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함께 했다. 중앙당에서는 “이번 1비서가 도주한 것은 공화국 북반부 간부들과 일꾼들의 사상이 얼마나 썩었는지 보여 준다”며, 앞으로 국경연선지역 간부들에 대한 검열이 더 세질 것을 예고했다.

평성시, 새 집 지은 간부 해임철직

평안남도 평성시 시인민위원회의 도시경영부장이 살림집 문제로 도당에 신소돼 해임 철직되고, 노동자로 강등됐다. 또 가족과 함께 광산에 추방됐다. “작년에 먹을 게 없어서 사람들이 무리로 쓰러지는 데도 저는(도시경영부장) 현대 설비를 갖춘 100평방짜리 살림집을 지었다. 조선은 간부들만 사는 세상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집이 없어서 공장, 기업소 현장 휴게실이나 부림소를 키우는 움막에서 살림을 사는데, 간부들은 저렇게 떵떵거리고 잘 산다. 지금은 이렇게 량반과 쌍놈의 차이가 명백히 구별되는 세상이다”라는 내용으로 무기명의 편지가 도당 신소과에 올라갔다. 당국은 도시경영부장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그가 살던 집을 회수해, 그동안 집이 없어 청년 염소사에 살던 73세 전쟁 로병 가족과 영예군인 2급 가족들, 그리고 공로자 가족 등을 입주시켰다.

자강도 도당 근로비서 살림집 불법 변경으로 해임철직

지난 5월 2일, 자강도 도당 근로비서가 개인 살림집 불법 변경으로 중앙당에 신소돼 해임 철직됐다. 배정받은 살림집보다 더 크게 집을 짓고 산다는 신소였다. 이번 150일 전투를 맞아 자강도 지역에 파견된 간부가 이 신소를 검토한 뒤 중앙당에 보고를 올렸다. 당원 모임에서는 “강성대국을 건설하는데 장애되거나 방해되는 이런 인물들은 모두 사회주의를 좀먹는 벌레들이다. 인간쓰레기, 오물이다. 이런 오물들을 이번에 완전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

함경남도 량정간부들, “현 식량사정, 고난의 행군시기와 다를 바 없다”

지난 6월 초, 함경남도 도 량정간부들이 함흥시에 모인 회의에서 “현재의 식량사정이 고난의 행군 시기와 하나도 다른 데가 없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일꾼은 그 시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고난의 행군 시절에는 시와 군들에 있는 로동자들이 많이 죽었는데, 지금은 농촌에서 많이 죽어간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사일을 하는 농민들이 영양실조로 일에 못 나오고 집에서 앓다 죽는 일이 많다. 그 중 좀 견딜만한 사람들이 동원에 겨우 나오는 정도”라고 했다. 다른 일꾼은 “올해 식량 계획과 과업이 6백만 톤이요, 7백만 톤이요 하지만 4백만 톤을 넘어 못서면 내년은 더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2012년에 강성대국을 실현한다 하지만 올해 함경남도의 농사 정형만 보아도 래년인 2010년 년말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 외부의 대량 지원이나 중국, 로씨아와의 전면 무역밖에는 살 길이 안 보인다”고 걱정했다.

평원군 인민병원 부실공사로 붕괴위험

평안남도 평원군 인민병원이 부실공사로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건설된 지 2년도 채 안 된 새 건물인데 벌써부터 여기저기 금이 가 다시 보수사업을 시작했다. 병원의 한 일꾼은 “속도만 강조하다보니 기일을 다그쳐 건물은 완공됐으나, 질량을 실속 있게 하지 못했다. 본 청사의 기본 치료과들이 있는 3층 지붕 처마 밑까지 금이 갔다. 군 살림집 건설 보수사업소에서 현재 보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언제 무너지겠는지 건설 기사들도 담보할 수 없다고 한다. 건설의 질을 보장하지 못하고 생색내기만 위주로 하다 보니 아까운 국가 자재들이 많이 랑비됐다. 보수해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건축사들이 금간 데만 보수하면 안 되고, 아예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한다고 했지만, 군당에서는 보수작업만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낙지잡이철, 동해안에 바다강도 출몰

낙지잡이철이 되자, ‘바다 해적’이라고 불리는 강도들이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에는 함경북도 어랑천발전소 대대 후방에 속해있는 8마력짜리 부업선이 바다 강도들을 만났다. 당시 이 부업선에는 삯벌이꾼 5명이 타고 있었는데 강도들에게 힘없이 당하고 말았다. 강도들은 쪽배보다 1미터 높은 철선을 타고 다니는데, 위에서 칼과 창으로 위협해 삯벌이꾼들을 손쉽게 제압한다. 이들은 낙지는 물론 배의 부속품, 고기잡이 공구 및 용품 등을 싹쓸이해간다. 이 부업선도 발동기 기관과 밧데리, 낙지잡이 그물 6틀, 그리고 삯벌이꾼들의 개인용 공구들을 모두 빼앗겼다. 그나마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청진 앞바다에서도 삯벌이 쪽배 2개가 강도를 만나 흠씬 두들겨 맞고, 어획물을 모두 빼앗기는 사고를 당했다. 삯벌이꾼 경력 5년차인 심정학(50대)씨는 바다 강도들은 주로 해군들이라고 말한다. 심씨는 “바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므로 일반인들은 못 나간다. 그래서 강도라는 게 주로 해안경비대, 해군전대 사람들이다. 한창 고기잡이할 때 작은 배 타고 와서 위협한다. 고기 달라 해서 안 주면 총이나 칼을 휘두른다. 옷은 다 사복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낙지잡이배, 러시아 경비선에 붙잡혀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로창리에서 낙지잡이하다 실종된 배가 러시아 경비선에 붙잡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6일, 낙지잡이하러 나간 6마력짜리 쪽배가 라선 해역을 벗어나 러시아 해역까지 갔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6월 23일, 이 같은 사실을 북한에 정식 통보했다. 붙잡힌 이들은 전원 삯벌이꾼들로, 현재 러시아 해안 중대에 구류된 상태에서 노동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어린이/교육

녀맹원 돌격대 다녀오면 장사 허락

함경북도 청진 신암구역에서는 앞으로 어랑천 발전소 건설장에 노력동원을 하고 돌아온 여성들에게는 나이에 관계없이 장사를 허락해주기로 했다. 어랑천 발전소 건설장에 노동력이 부족해 각 기관, 기업소별로 노동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누구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 어렵게 자원한 이들조차, “일이 고되고 힘든 것은 둘째 치고 먹는 것이 너무 부실하다”며 얼마 못 버티고 돌아와 버리기 일쑤였다. 일반 기업소 노동자들의 사정이 이럴진대 가정이 있는 녀맹원들의 처지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청진 신암구역에서는 어랑천 발전소로 떠날 녀맹원 돌격대가 좀처럼 꾸려지지 않자 급기야 ‘장사 허락’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젊은 여성은 시장에서 장사를 할 수 없게 하고 있는데, 돌격대에 다녀온 여성들에 한해서 나이에 상관없이 장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성들이 대체로 가족들의 생계부양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돌격대에 나가 있는 동안 식량을 전면 보장해주기로 했다. 참고로 돌격대 노동 기간은 2개월 20일로, 기간이 끝나면 교대하게 된다.

■ 집중탐구

참고자료-당원들은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한 투쟁에서 선봉적 역할을 다해나가자

오늘 우리 조국땅 그 어디에서나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오는 2012 년까지 기어이 사회주의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끼기 위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 있다.

2012년까지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자는 것은 우리 당이 인민과 한 약속이며 시대와 력사앞에 엄숙히 선포한 것이다. 우리 당은 다른 사람들이 아닌 바로 우리 당원들을 믿고 이런 중대한 결심을 내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최근에도 올해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투쟁에서 분수령으로 되는 해라고 하시면서 올해에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비약의 폭풍을 일으킬데 대해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새해벽두부터 강선의 봉화가 온 나라에 타오르도록 하기 위하여 인민군부대들과 강원도, 황해북도와 평양시, 함경남도, 평안북도, 량강도, 함경북도, 평안남도, 황해남도, 자강도 이렇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빨치산식으로 류례없는 강행군 길을 이어가시면서 전국의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과 협동농장들, 발전소 건설장들을 끊임없이 찾으시고, 우리 군대와 인민을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고 계신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서 우리의 경제는 최근 10여년 동안에 소문 없이 현대화의 새로운 토대 우에 올라섰으며 우리나라는 정보산업시대의 새로운 공업화 위업을 수행하는 력사적 단계에 당당히 들어섰다. 우리 당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장군님께서 선군의 길에서 천백배로 다져주신 강력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신심과 락관에 넘쳐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 서나가야 한다. 당의 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나가는 것은 우리 당원들의 본분이자 의무이다.

당의 위업에 충실할 것을 당기 앞에 엄숙히 맹세한 우리 당원들이 피 끓는 심장으로 오늘의 대고조에 떨쳐나서지 않으면 천만대중의 심장에 불길을 지필 수 없고 올해의 총진군속도를 높여 나갈 수 없다. 우리 당은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기 위한 정당적인 총 공격전, 전국가적인 총동원전, 전인민적인 총결사전을 힘 있게 벌리고 있는 성스러운 투쟁에서 전체 당원들이 용감한 결사대, 적극적 선봉대, 능숙한 성동대가 되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릴 것을 호소하고 있다.

2012년까지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가 열지 못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당원들이 어떻게 당의 전투적 호소에 심장을 내대고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당원들은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 무엇보다도 모든 당원들은 위대한 장군님을 받드는 결사옹위의 전위투사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대고조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상과 의도를 관철하고 장군님의 업적과 권위를 지키기 위한 수령결사옹위전이다. 오늘 우리 당원들은 대고조의 승리로 위대한 장군님을 결사옹위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수령결사옹위전에서 불굴의 정신력을 최고의 열도로 폭발시켜야 한다. 그래야 우리 당원들이 있는 그 어디서나 상상을 초월하는 비약이 일어날 수 있고 강성대국의 대문도 힘있게 열어제낄 수 있다. 오늘 당은 모든 당원들이 그리움의 눈물만 흘리고 회의장에서 격조높이 맹세나 다지는 당원이 아니라 실천하는 당원, 실적을 내는 당원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맹세만 다지고 뼈심을 들여 해놓는 일이 없다면 그런 당원은 진정으로 수령의 전사라고 말할 수 없다.

당이 요구하는 결사옹위의 전위들이란 바로 더 비상한 속도, 더 눈부신 비약을 바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열렬한 호소에 불같은 헌신으로 화답하여 대고조의 자랑찬 열매들을 큼직큼직하게 마련해놓는 실천가형의 투사들이다. 락원의 10여명당원들과 천리마 시대의 당원들은 통강냉이를 씹고 토굴집에서 살면서도 어버이 수령님께서 근심하실세라, 고생하실세라 밤잠도 잊고 뛰여다니고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이라면 생명을 바쳐서라도 해내고야 말았다. 우리 당원들은 성스러운 당기 앞에서 당과 수령을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울 것을 엄숙히 서약하고 당에 들어온 사람들이다.

우리 당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면 위대한 장군님의 어깨에 더 무거운 짐이 실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당원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론하기 전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라시는 것이기에 기어이 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나서야 하며 장군님께서 찾아오시여 방도를 가르쳐주시고 걸린 문제를 풀어주시여서만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판을 벌리고 최상의 수준에서 해놓는 진짜배가당원이 되어야 한다. , 강행군시기 굶어 쓰러지면서도 기대 옆을 떠나지 않고 더 많은 일감을 달라고 하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신 과업관철을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사람들이 바로 우리 당원들이다

* 해당 단위의 실례를 결부할 것

모든 당원들이 혁명의 수뇌부를 옹위하는 근위대, 결사대가 되어 자기초소, 자기 일터에서 자기의 혁명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할 때 당이 제시한 대고조의 목표들은 반드시 점령되게 될 것이며 하루빨리 조국의 부강번영을 안아 오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원대한 구상과 념원은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게 될 것이다.

– 다음으로 모든 당원들은 대고조의 앞장에서 돌격로를 열어나가는 선봉투사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 당에는 치렬한 돌격전에서 한 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어 길을 여는 당원, 어려운 과업에 나설 때 동무들, 한번 해보자고 주먹을 쳐들고 먼저 일어서는 당원, 기성관례를 깨뜨리고 비약의 새로운 속도, 새로운 기준을 창조하는 당원이 필요하다. 한명의 선구자, 한명의 적극분자가 한 단위를 추켜세울 수 있고 한 개 공장, 한 개 농장을 변혁시킬 수 있다. 오늘 당원들의 선봉적 역할을 높이는데서 제일 중요한 문제는 혁명의 주인, 자기 단위의 주인이라는 자각과 관점을 확고히 가지는 것이다. 우리 당은 한 개 단위, 한 개 공장, 한 개 농장의 운명을 몇몇 일군들에게가 아니라 전체 당원대중에게 맡겨주었다. 그 누가 할 수 없다고 해도 발 벗고 나서서 방법론도 찾고 놀라운 기적도 창조해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선봉투사인 우리 당원들이다.

천리마시대 당원들은 누가 시켜서 벽돌 한 장 성한 것 없는 폐허 속에서 용광로를 복구한 것이 아니다. 또 누가 무엇을 주어서 맨손으로 뜨락또르를 만든 것도 아니며 누가 권고해서 쏠라닥거리는 종파놈들과 당당히 맞서 싸운 것도 아니다. 강선에서 초고전력전기로를 일떠세울 때에도 어제날의 천리마기수였던 한 로당원기술자가 고 먼저 나섰고 당원들의 그에 호응하여 들고 일어났기 때문에 낡은 로를 들어내고 현대강철공업의 정수라고 하는 첨단설비의 설계와 제작을 체험으로 훌륭히 해낼 수 있었다. 주인이 되면 선구자의 기발을 들고 천리마를 탈수 있지만 주인이 못되면 안 된다는 소리밖에 나올 수 없고 하늘소밖에 탈수 없다는 것이 대고조에 나선 당원들 모두가 똑똑히 명심해야 할 진리이다.

자력갱생은 우리 당원들이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서 더 높이 들고나가야 할 기치이다. 자력갱생에 우리의 생명이 있고 승리가 있으며 미래가 있다. 우리 당은 어떻게 하나 우리의 힘으로 강성대국을 일떠세울 것을 결심하고 대고조의 불을 지폈다. 자강도의 천지개벽도 원산청년발전소의 기적도 그리고 618돌격대원들이 이룩한 투쟁성과를 비롯하여 지금 온 나라 도처에서 련이어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비약도 보두 자기를 믿고 제힘으로 일떠선 자력갱생의 위대한 승리이다.

* 해당 단위의 실례를 결부할 것

대고조에서 당원이 서야할 위치도 자력갱생진군의 선두이며 당원이 보여주어야 할 혁명성도 자력갱생의 본때이다. 당원들은 우리가 결코 남만 못지않으며 조선 사람은 무엇이나 결심하면 다 해낼 수 있다는 민족적 자존심이 누구보다 강해야 하고 우에서 대주면 좋고 안대주어도 할 수 있다는 각오가 높아야 하며 모르는 것은 배우고 없는 것은 찾아내며 부족한 것은 제힘으로 만들어내는 실천력도 비상해야 한다. 자력갱생의 선구자는 곧 기술혁명의 선구자이며 오늘날 당원들의 당성은 우리 당의 과학중시사상에 대한 열렬한 옹호정신, 철저한 관철정신이다.

가까운 앞날에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과학기술강국으로 만들자는 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구상이다. 망치로 두들겨서 만들던 때는 이미 지나갔다.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빈주먹을 흔들면서 돌격구호나 웨치는 것이 결코 당성이 아니다. 모든 당원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과학을 알고 과학의 힘으로 길을 여는 새 기술의 개척자, 전초병이 되며 우리 식으로 새롭게 발전적인 것을 창조하는 투쟁에서 적극적인 지지자, 훌륭한 방조자가 되어야 한다.

– 다음으로 모든 당원들은 대중의 정신력에 불을 지피는 교양자, 정치활동가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는 몇몇 사람, 몇 개 단위만이 아니라 온 나라가 일떠서야 하는 전인민적총진군, 집단적 혁신운동이며 일대 사상혁명, 인간개조운동이다. 늘 대중과 함께 숨 쉬며 생활하는 당원들의 말과 행동은 비상한 감화력과 전파력을 가진다. 당원들의 위력은 수천만 군중을 깨우치고 움직일 수 있는 고양자들이라는 데 있다. 전후 천리마 운동도 당원들이 인간개조의 선구자, 붉은 선동원이 되어 소극분자를 적극분자로, 락오자를 혁신자로 개조하고 뒤떨어진 작업반을 천리마작업반으로 만드는 과정에 거세찬 불길로 타오르게 되었다.

* 해당 단위의 실례를 결부할 것

우리의 매 당원들은 대중을 교양하는 것이 당규약상 의무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교양자의 눈으로 군중을 보고 성동원의 목소리로 군중과 대화를 나누면서 집단을 한 덩어리로 묶어세우며 뒤떨어진 사람을 손잡아 이끌어주는 뜨거운 혈육이 되고 고마운 동지가 되어야 한다. 한명의 당원이 열사람을 교양하고 열명의 당원이 백사람을 이끌고 백명의 당원이 천사람을 위훈자로 만들자는 구호를 들고 모든 당원들이 정치선전, 군중교양의 일대공세를 벌려 온 나라가 대고조에 떨쳐나서도록 해야 한다.우리 당원들은 누구나 광범한 대중을 당과 수령의 뜻대로 숨 쉬게 하는 민심의 적극적인 주도자가 되어야 하며 사람들의 정신력을 최대한 발동하고 고조시키는 유능한 정치활동가, 동원력있는 선동가각 되어야 한다.

– 다음으로 모든 당원들은 높은 계급의식과 혁명적 원칙성을 지니고 사회주의를 지키는데서 맹수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대고조는 치렬한 계급투쟁을 동반한다.

우리 사상, 우리 제도, 우리 위업을 압살하려는 적들의 속심은 결코 변하지 않았으며 우리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과 심리모략전은 더 교활하고 악랄해지고 있다. 우리 당원들은 높은 계급의식과 혁명적 원칙성을 지니고 적들의 온갖 비렬한 방해책동을 짓부셔버려야 하며 비사회주의를 비롯한 온갖 이색적이고 불건전한 사상과의 투쟁에서 예리한 눈초리가 나고 사나운 맹수가 되어야 한다. 우리식 사회주의를 좀먹고 위험에 빠뜨리는 비사회주의적 현상은 오늘 대고조의 가장 큰 장애로 되고 있다.

* 해당 단위의 실례를 결부할 것

우리 당원들은 비사회주의적현상이 단순히 그 어떤 경제형편이나 생활상애로로 하여제기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사상문제, 신념문제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전면대결전을 강도높이 들이대여 이 땅에서 비사회주의를 근원적으로 깨끗이 청산해버림으로써 수령, 당, 대중이 혼연일체를 이룬 우리의 사회주의성새를 더 굳건히 다져나가야 한다.

[일군들에게만 강조할 내용]

– 다음으로 당원들 가운데서도 혁명의 지휘성원인 우리 일군들이 대고조의 앞장에 서야 한다.

당은 오늘 당원들 가운데서도 우리 일군들에게 특별히 높은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 일군들이 총진군대오앞에서 어떻게 구령을 치고 어떻게 전투를 이끌어나가는가를 군중이 보고 당이 지켜보고 있다. 지금 어떤 단위는 천리마를 타고 기세좋게 하늘을 날고있는가 하면 어떤 단위는 거북이걸음을 하면서 땅바닥을 기고 있는데 이것은 사업의 성과여부가 전적으로 우리 일군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해당 단위의 실례를 결부할 것

훌륭한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어려운 속에서도 비약이 일어나지만 제구실을 못하는 일군이 있는 단위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침체와 답보밖에 없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오늘의 대고조의 승리는 전적으로 우리 일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데 대해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금이야말로 일군들이 들끓는 현실에 몸을 푹 잠그고 불굴의 정신력과 완강한 투지를 안고 뛰고 또 뛰어야 할 때라고, 일군들은 생산현장에 깊이 들어가 생산자대중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화선식 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려 그들의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게 하여야 한다고,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의 일군들처럼 사무실을 현장에 옮기고 전투를 지휘하면서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투쟁에서 기수가 되어야 하나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오늘의 벅찬 투쟁에서는 당의 기초축성시기의 일군들과 같은 참된 일군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일군들은 대담하게 설계하고 통이 크게 일판을 벌리는 배짱이 있고 일욕심이 많은 일군, 맨주먹으로라도 큰 산을 옮기고 강과 바다를 다스리는 영웅적사나이가 되어야 한다. 모든 일군들은 고생은 자기가 하고 락은 인민이 누리게 하며 자기는 바늘방석에 앉고 인민은 꽃방석에 앉힐 줄 아는 일군,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인민들의 생활을 진심으로 돌봐주는 일군, 인민들이 진정의 목소리로 라고 부르며 따르는 인민의 충복이 되어야 한다.

* 해당 단위의 실례를 결부할 것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진두에서 이끌어나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장군님의 령도를 앞장서 받들어나가는 수백만 당원대중의 무한대한 정신력과 불굴의 힘이 있으며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낄수 있는 튼튼한 경제적 밑천이 있기 때문에 승리는 확정적이다. 모든 당원들은 당의 전투적 호소 따라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선구자, 선군시대의 참된 애국투사로 억세게 투쟁해나감으로써 2012년에 사회주의강성대국의 문패를 다는데 적극 기여해야 한다.

조선로동당출판사

주체98(2009). 3.

강연제강 해설-당원들은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한 투쟁에서 선봉적 역할을 다해나가자

이것은 올해 3월 달에 나온 강연제강으로, 당원들에게 호소하는 내용이다. 해마다 당원들에게 신년사를 잘 받들자는 취지로 호소해왔지만, 이 강연제강이 기존의 호소와 다르게 특이한 점을 꼽자면 첫째, 일반 당원과 간부 당원에 차이를 두어 ‘일군들에게만 강조할 내용’을 따로 덧붙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에는 구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구별해서 간부당원들에게 추가적으로 얘기한 점이 눈에 띈다.

또 하나는 간부들에게 매우 압박감을 주는 호소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차원이었다면, 이번에는 당원들 스스로 “올해는 못 견디겠구나, (과업을 달성)하기 힘들겠구나” 하고 압박감을 가질 수 있는 정도의 호소이다. 그만큼 강도가 세졌다.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올해는 강성대국 문패를 다느냐, 못 다느냐 하는 분수령 되는 해가 되므로, 당원들이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얘기했다. 강성대국 대문을 달기 위해서 ‘정당적인 총공격전, 전국가적인 총동원전, 전인민적 총결사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당, 국가, 인민에게 각기 다른 과업을 준 것 같지만 실상 핵심은 한 가지다. 바로 장군님을 받드는 결사옹위의 투사가 돼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결사옹위해야 한다는 말은 해마다 하는 말이지만 이번에는 그 무게가 각별하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결사옹위를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일단 “실천하는 당원이 돼야 결사옹위가 된다”고 했다. 실천은 “격조높이 맹세나 다지는 당원이 아니라, 실천하는 당원 즉 실적을 내는 당원이 되는 것”이다. 그 전에는 구호만 불렀다면, 이제는 분명한 실적을 보이라며 전례 없이 강한 요구를 한 것이다.

이때 당이 요구하는 결사옹위의 뜻은 무엇인가? “비상한 속도, 더 눈부신 비약을 바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열렬한 호소에 불같은 헌신으로 회답하여 대고조의 자랑찬 열매들을 큼직하게 마련해놓은 실천가 투사들이다”라고 정의했다. “장군님이 구상한 것을 빨리 해내라, 빨리 실천할 뿐만 아니라 성과까지 내놓아야 결사옹위다. 장군님께서 주신 과업을 바로 수행하는 것이 결사옹위”라는 것이다.

둘째, 모든 당원들은 대고조의 앞장에 서서 돌격로를 열어나가는 선봉투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제목만 보면 크게 달라진 게 없다. 그러나 내용에서는 완전히 다르다. “선봉투사가 되기 위해서는 맨주먹으로 하던 시대가 끝났다. 새로운 속도, 새로운 비약이 있어야 한다. 그 기조 위에서 새로운 기준을 창조하는 당원이 돼야 한다”고 했다. 속도를 내자면 벌써 기존 질서를 답습해선 안 된다. 새로운 방법을 창조해내라는 것이다.

역시 혁명의 선구자가 되자면 무엇보다도 주인다운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것도 늘 해온 말인데, 선봉투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대중들을 모두 끌어내어 집단적 혁신을 통해 일어난다고 했다. 한 마디로 천리마시대의 당원들처럼 하라는 말이다. 새로운 기준을 창조하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 다시 자력갱생을 또 강조했다. 자력갱생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과학기술’을 강조했다. 이게 바로 당성이라는 것이다. 과학기술이 없으면 자력갱생도 없다고 했다. 이 두 가지가 결합돼야만 그 사람의 당성이 어느 수준인지 입증된다고 했다. 과학기술이 없으면 선봉자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결정적으로 이런 사람은 수령 결사옹위를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까지 말한다. 이게 기본 핵심으로, 당원의 당성을 과학기술 및 자력갱생의 달성 수준으로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여태까지도 과학기술을 강조했지만, 당성의 각도에서 강조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엔 과학기술을 당성의 표현, 즉 당원의 자격이 있는가, 없는 가의 척도로까지 삼고 있다. 다시 요약하면, 수령결사옹위를 하려면 과학기술이 받침 돼야 자력갱생을 실현할 수 있고, 자력갱생을 실현해야 장군님이 바라시는 강성대국의 구상을 실천할 수 있으며, 그렇게 돼야만 자신은 수령 결사옹위를 하는 당원으로서의 자격을 비로소 갖추게 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과학기술’은 어떻게 얻을 것인가?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외자도입과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 방법은 난관에 부딪혀있다. 밖에서 해결할 수 없으니, 과학기술도 ‘무(無)’에서 창조해야 한다. 북한 당국은 이를 ‘군중로선’을 통해서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 “열 명의 구두수선쟁이를 모아놓으면 제갈량보다 낫다”는 말처럼 군중들이 힘을 합하면 새로운 기술이 창조될 것이라 여긴다.

그 외 간부당원들에게만 덧붙이는 글을 보면,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대고조시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지휘성원들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면서, 4가지 측면을 지적했다. 첫째, 맡은 일을 대담하게 설계하라, 남이 시키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대담하게 설계하라는 말이다. 둘째 일을 크게, 통 크게 벌려라, 셋째 배짱도 있어야 되고, 넷째, 일욕심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즉 맨 주먹으로라도 산을 옮기라고 하면 옮기겠다고 목표 설정을 한 뒤에 산을 옮겨야 한다며, 자기 스스로 계획해서 통 크게 일을 벌이고 배짱 있게 일 욕심을 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으로 보면, 지금까지 간부들이 방침 떨어지기만 기다렸다가 겨우 하는 시늉만 내왔다는 소리다.

마지막으로, 인민들의 충복이 되라고 했다. 인민들이 간부들에게 ‘우리’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인민들로부터 간부들이‘우리’라는 말을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든 일군들은 고생은 자기가 하고 락은 인민이 누리게 하며 자기는 바늘방석에 앉고 인민은 꽃방석에 앉힐 줄 아는 일군,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인민들의 생활을 진심으로 돌봐주는 일군, 인민들이 진정의 목소리로 라고 부르며 따르는 인민의 충복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 사건사고

옹진군 부업선 남하하다 총격 받아

지난 5월 17일, 황해남도 옹진군의 한 부업선이 남하하다가 경비선의 총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사망했다. 고기잡이를 하던 부업선이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뱃머리를 남한 영해 쪽으로 돌려 경비선의 총격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서해함대사령부 령에 따라, 앞으로 서해안의 부업선들이 고기잡이를 나갈 때는 필히 경비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경비정들은 2시간 간격으로 부업선을 따라 이동순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