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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정착 교육을 받고 있는 북한주민의 남한문화체험

좋은벗들에서는 한국에 들어와서 정착 교육을 받고 있는 통일부 하나원 교육생(북한에서 온 동포)들을 대상으로 경주문화탐방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원 교육생들은 경주문화탐방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이해하고 있을까 궁금합니다.

아래 글은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하나원 19기 교육생들에게 들어본 소감입니다.

북한 동포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내딛는 첫걸음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들에게 큰 희망이 되겠지요?

[ 탐방을 하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장소와 이유는? ]

◈ 우리 민족의 고유 문화, 동방 문화인 통도사와 석굴암, 불국사 모두가 우리 민족의 슬기와 지혜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되어 인상이 깊었고 더욱이 둥근 해가 떠오르던 일출 장면은 너무도 인상이 깊었습니다.

◈ 감포 바닷가에서 놀면서 휴식하던 때가 좋았습니다. 저의 고향도 바닷가여서인지 고향에서 노는 기분이었습니다.

◈ 석굴암에서 해가 뜨는 것을 체험하였을 때, 우리 인생도 새출발을 하게 되었다는 느낌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현대자동차 공장이 제일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모든 공정이 흐름식으로 로봇 자동화된 것을 보면서 한국이 세계화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도전하기 위하여 헌신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앞으로의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보았습니다.

◈ 마음속 희미하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던 우리 고대 력사에 대해 강사 선생님의 참으로 해박하고 차분한 설명을 통해 석굴암과 불국사를 정말 인상깊게 듣고 보고 했습니다.

◈ 경주문화탐방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우리들을 위해서 한형제가 되어 주신 선생님들이 언제나 만나서 인사드릴 때도 마음의 불안함을 억제 못했던 우리들의 심장을 친혈육처럼 대해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경주문화탐방을 하면서 현대 자동차 공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이것이 제일 인상 깊은 것 같습니다. 짧은 세월이지만 우리 한국 사람들의 피와 땀이 얼마나 어려 있었는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이 사회에 적응하려면 얼마나 노력하여야 하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경주문화탐방을 하면서 든 자신의 솔직한 느낌은? ]

◈ 우선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고마움이구요. 북과 달리 역사유적을 많이 보존하고 자랑하고 우리 선조들에 대한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저는 서로서로에 대한 이해심도 많이 배웠고 저도 언제면 한국사람의 모습처럼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많이 생각을 되풀이하게 해 주었고 갈팡질팡하던 저에게 큰 신심을 안겨주었습니다.

◈ 우리 탈북자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탐방입니다. 한국의 신라 력사를 깊이 알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력사를 알고 이 사회를 아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탐방을 통해 나의 역사관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알게 되었고 첨성대를 돌아보면서 북한에 있을 때 중학교 조선력사 교과서에서 본 첨성대를 관람하면서 26년 전 옛 학교시절 력사 시간을 더듬어 보게 되었습니다.

◈ 이제까지 주체사상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오늘은 폭넓은 정치경제적, 문화적인 지식을 습득하니 새로운 세계관을 가졌습니다.

◈ 정부와 하나원 선생님, 그리고 고마운벗(좋은벗들) 선생님들의 지극한 성의…. 참으로 우리가 뭐길래 이다지 관심을 돌려 친자식이 돌아온 듯 세심히 숙소에서부터 아침 취침까지 불편이 있을세라 돌봐주니 눈물이 나도록 고맙고 부끄럽습니다.

◈ 나는 경주탐방을 하면서 하나원 생활에서보다 더 우리들의 마음을 서로 통하게 하고 지루했던 강의를 백번 하는 것보다 한번 나와보면 더욱 새롭고 너무 짧은 이틀 밤이 아쉽기만 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이렇게 조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민족의 슬기와 용맹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리 조상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얼마나 헌신하였으며 자신들의 생활을 얼마나 겸손하게 하고 살려는 선조들의 넋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 제 19기 교육생들이 다녀온 2박 3일간의 현장 체험을 통하여 앞으로도 하나원 많은 교육생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꼭 계속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욱이 남한 사회와 우리 민족의 문화를 알게 하는 데 너무도 큰 도움을 주신 좋은벗들 선생님들에게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 해설 강사 선생님과 기타 생활 편의를 보장해 주신 선생님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벽돌 한장 옮겨 놓은 일 없는 우리 한 민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이렇게 따뜻이 대해 주니 너무너무 감격할 뿐입니다.

◈ 앞으로 우리 후배들에게 더 많이 보여주고 자주 탐방을 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민의 슬기와 굳센 기상을 보여줌으로서 나 자체가 긍지를 가지고 살게끔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탐방의 일정을 더욱 길게 자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좋은벗들 선생님들이 자신의 생활 영역도 바쁜 가운데서도 우리들을 사랑하여서 아무런 조건과 부담없이 경주문화탐방을 통해 한국사회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아낌없는 수고를 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우리 후배들에게 선생님들의 진심으로 되는 노력으로 한국 사회 정착에 크게 기여하여 주실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