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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북한소식 212호

■ 시선집중

“국가 알곡 밭을 침해하거나 도적질하지 말데 대한”강연

황해남도, 평안남도, 함경남도 등지에서는 각 농장들마다 옥수수밭 도적으로 몸살을 앓게 되자, 농민들을 대상으로 “국가 알곡 밭을 침해하거나 도적질하지 말데 대한” 학습강연회를 하고 있다. 만약 농민이 옥수수를 1이삭 이상 도적질하면 가을 분배에서 20kg을 제하고, 5이삭 이상을 도적질하면 단련대 3개월의 법적 처벌을 구형하겠다는 것이 강연의 주요 내용이다. 황해남도 지역 관내에서는 하룻밤 새 몇 백 개 이상의 옥수수 이삭을 도둑맞은 농장도 있는데, 그렇게 올해 도둑맞은 양을 계산해보니 약 200-300평에 달했다. 평안남도에서는 올해 씨앗을 수정할 시기에 날씨가 좋지 않아 수정이 잘 안됐으며, 비료가 늦게 당도하는 바람에 비료를 제 시기에 주지 못해 올해 수확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옥수수 도둑 문제로 알곡 수확량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주야간 경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 농장에 당부했다.

청진시, 중앙당 비판에 시장 단속 다시 강화

지난 8월 26일부터 장사 나이 제한을 단속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던 함경북도 청진시가 중앙당의 호된 질책에 단속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함경북도 도당은 중앙당조직부로부터 “시장에 대한 중앙당의 결정에 도전하는 것이냐”는 비판을 받고, 무조건 시장 단속을 집행할 데 대한 지시를 다시 청진시당에 내려 보냈다. 이에 청진시당은 8월 28일, 시장관리운영에 대한 내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청진시 각 구역의 시장 관리소 소장과 부소장, 각 구역 보안서 서장, 부서장, 검찰소 소장,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2008년 9월 1일부터 나이가 40세 미만 여성들은 시장에 앉히지 말고 모두 시장 매탁을 회수 할 것, 시장관리소는 나이가 41세 이상 되는 여성들에게만 매탁에 앉히도록 하고 시장 운영 질서를 유지할 것, 시장질서 유지 및 후열 사업은 각 구역 인민위원회가 담당할 것, 이 사업에 잘 따르지 않는 대상은 해당 구역 보안서에서 통제 및 감독 역할을 높여 시장관리운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알도록 할 것, 이 사업에 대한 법적 통제를 강화하고, 검찰소는 행정적 감시를 강화해 시장 관리 운영에 불성실한 대상을 법적으로 처리할 것”등의 사항이 결정됐다. 청진시당 책임비서는 “시장 관리 운영을 잘 따르지 않는 주민들에게는 강제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대책을 세우라. 백성들의 여론과 동향을 철저히 장악하여, 될 수 있는 한 백성들과 싸우지 말고 충돌을 피하라. 지난번처럼 집단적인 충돌을 조성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대중의 여론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 경제활동

강계시 검사, 살림집 문제로 철직

자강도 강계시 검찰소의 검사 2명이 최근 비사회주의그루빠 검열에 걸려 해임철직됐다. 이들은 작년에 들어온 건설 물자 일부를 빼돌려 자신들의 살림집을 보수하는데 사용했다. 국가 자재를 빼돌려 호화주택을 건설했다는 명목으로 새로 지은 살림집은 회수되고, 해임 철직돼 농촌으로 추방됐다. 이들의 살림집에는 가정 형편이 가장 어려운 제대 군관들을 선별해 한 동에 3세대씩 입주하도록 조처했다.

만포시 인신매매자 공개처형

지난 8월 26일, 자강도 만포시에서는 중국에 여성을 넘기고 돈을 받은 인신매매자 3명 중 2명을 공개처형했다. 이외에 호화주택에서 살았다는 이유 등으로 시당 간부 6명과 공장, 기업소 지배인과 당비서 7명이 출당되고 철직됐다. 지난 8월 초에는 마약사범에 대한 공개재판이 있었다.

“국가 알곡 밭을 침해하거나 도적질하지 말데 대한”강연

황해남도, 평안남도, 함경남도 등지에서는 각 농장들마다 옥수수밭 도적으로 몸살을 앓게 되자, 농민들을 대상으로 “국가 알곡 밭을 침해하거나 도적질하지 말데 대한” 학습강연회를 하고 있다. 만약 농민이 옥수수를 1이삭 이상 도적질하면 가을 분배에서 20kg을 제하고, 5이삭 이상을 도적질하면 단련대 3개월의 법적 처벌을 구형하겠다는 것이 강연의 주요 내용이다. 황해남도 지역 관내에서는 하룻밤 새 몇 백 개 이상의 옥수수 이삭을 도둑맞은 농장도 있는데, 그렇게 올해 도둑맞은 양을 계산해보니 약 200-300평에 달했다. 평안남도에서는 올해 씨앗을 수정할 시기에 날씨가 좋지 않아 수정이 잘 안됐으며, 비료가 늦게 당도하는 바람에 비료를 제 시기에 주지 못해 올해 수확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옥수수 도둑 문제로 알곡 수확량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주야간 경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 농장에 당부했다.

청진시, 중앙당 비판에 시장 단속 다시 강화

지난 8월 26일부터 장사 나이 제한을 단속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던 함경북도 청진시가 중앙당의 호된 질책에 단속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함경북도 도당은 중앙당조직부로부터 “시장에 대한 중앙당의 결정에 도전하는 것이냐”는 비판을 받고, 무조건 시장 단속을 집행할 데 대한 지시를 다시 청진시당에 내려 보냈다. 이에 청진시당은 8월 28일, 시장관리운영에 대한 내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청진시 각 구역의 시장 관리소 소장과 부소장, 각 구역 보안서 서장, 부서장, 검찰소 소장,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2008년 9월 1일부터 나이가 40세 미만 여성들은 시장에 앉히지 말고 모두 시장 매탁을 회수 할 것, 시장관리소는 나이가 41세 이상 되는 여성들에게만 매탁에 앉히도록 하고 시장 운영 질서를 유지할 것, 시장질서 유지 및 후열 사업은 각 구역 인민위원회가 담당할 것, 이 사업에 잘 따르지 않는 대상은 해당 구역 보안서에서 통제 및 감독 역할을 높여 시장관리운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알도록 할 것, 이 사업에 대한 법적 통제를 강화하고, 검찰소는 행정적 감시를 강화해 시장 관리 운영에 불성실한 대상을 법적으로 처리할 것”등의 사항이 결정됐다. 청진시당 책임비서는 “시장 관리 운영을 잘 따르지 않는 주민들에게는 강제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대책을 세우라. 백성들의 여론과 동향을 철저히 장악하여, 될 수 있는 한 백성들과 싸우지 말고 충돌을 피하라. 지난번처럼 집단적인 충돌을 조성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대중의 여론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은덕군 연일“비법월경을 금지할 데 대한”해설

함경북도 은덕군 군당 선전부에서는 “비법월경을 금지할 데 대한” 해설담화를 하기 위해 한 인민반에 군당 부원들과 인민위원회 부원들을 한 명씩 파견했다. 비법 도강을 했을 때 받아야 할 처벌에 대해 상세히 해설해주어 주민들이 도강할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단순히 도강을 하지 말라고 잘 타이르는 교양 위주의 해설이 아니라, 가족 중에 도강한 사람이 있는 세대를 즉석에서 일으켜 세워 얼굴을 못 들도록 창피를 주거나 으름장을 놓아 위협하기도 한다. 또 나이 든 주민들에게는 자식 교양을 잘 할 것을 강요하기도 한다.

은덕군, 행방불명된 여성 40여명

함경북도 은덕군에서 행방불명된 여성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약 40여명이 넘는다. 식량 값이 오르고 집에 먹을 것이 없어지면서 가정을 버리고 중국으로 넘어간 여성들과 집을 떠난 젊은 여성들이 그만큼 많다. 춘궁기에는 사라지는 여성이 매달 4-5명 정도였으나, 7월부터 조금씩 늘어나 8월에는 가정주부들이 대거 이탈해 약 20여명이 없어졌다. 엄마들이 집을 나가자 꽃제비가 된 아이들이 덩달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