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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북한소식 232호

■ 시선집중

함남북도 지역 철도국에 6·18 검열 한창

함경남북도 지역의 철도국에 6·18 검열조가 내려가 검열이 시작됐다. 6·18 검열조는 열차의 정시 운행, 열차표 판매, 객차 관리 및 위생 상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며 비사회주의적 행위를 적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역마다 도색과 단장을 새로 하는 등 검열 준비를 철저히 했으나 사정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가장 많이 걸리는 게 열차 표 판매 문제인데 국정가격으로는 320원인 기차표를 적게는 5천원, 많게는 8천 원 이상에 판매하는 등 비사회주의적인 현상이 관례로 굳어진 지 이미 오래됐다. 비단 함경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 누구를 지목하든지 걸려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검열에 걸린 역장들은 사업 정지 처벌을 받았다.

순천 시멘트 공장에 검열 중간 총화

지난 9월 29일 평안남도 순천시 시멘트 공장의 검열 중간 총화가 있었다. 검열 결과 올해 2월부터 9월 8일까지 생산된 시멘트 중에서 공장 일꾼들에게 사사로이 흘러들어간 양이 수천 톤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3월부터 3개월 동안 배급이 나오지 않던 시기에 특히 시멘트 도난 사고가 많았다.

■ 경제활동

내년 연말까지 회령 역 이전 공사 결정

지난 9월 24일, 내각 총리와 철도성 국장을 비롯한 철도성 주요 관계자 회의에서 함경북도 회령시의 철도역 이전 공사가 결정됐다. 철도성에서 강력한 돌격대를 조직해 내년 12월 24일까지 공사하기로 했다. 내각에서는 설비와 자재, 운송수단 등을 보장해주고, 청진 고무산 시멘트 공장을 재가동시켜 시멘트를 보장받으며, 청진 라남 탄광 기계공장과 회령 탄광 기계공장에서 철근 및 기타 원자재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이 결정된 후 철도성 부국장이 회령시를 직접 방문해 기존의 철도역과 철길을 둘러보는 한편 새로운 부지도 살펴보았다. 그는 역이 이전될 강안동의 살림집 220여 세대를 2009년 4월까지 철거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전거리 교화소 여자 죄수들 회충 심각

함경북도 회령시 전거리 교화소에 수감된 여성 죄수들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 먹을 게 없다보니 이것저것 날 것으로 그냥 집어먹는 통에 뱃속에 회충이 많아 식도를 타고 입안으로 회충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양배추, 두부콩, 무 등 농작물을 제대로 씻지도 않은 채 허겁지겁 생으로 집어먹다보니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함남북도 지역 철도국에 6·18 검열 한창

함경남북도 지역의 철도국에 6·18 검열조가 내려가 검열이 시작됐다. 6·18 검열조는 열차의 정시 운행, 열차표 판매, 객차 관리 및 위생 상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며 비사회주의적 행위를 적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역마다 도색과 단장을 새로 하는 등 검열 준비를 철저히 했으나 사정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가장 많이 걸리는 게 열차 표 판매 문제인데 국정가격으로는 320원인 기차표를 적게는 5천원, 많게는 8천 원 이상에 판매하는 등 비사회주의적인 현상이 관례로 굳어진 지 이미 오래됐다. 비단 함경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 누구를 지목하든지 걸려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검열에 걸린 역장들은 사업 정지 처벌을 받았다

순천 시멘트 공장에 검열 중간 총화

지난 9월 29일 평안남도 순천시 시멘트 공장의 검열 중간 총화가 있었다. 검열 결과 올해 2월부터 9월 8일까지 생산된 시멘트 중에서 공장 일꾼들에게 사사로이 흘러들어간 양이 수천 톤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3월부터 3개월 동안 배급이 나오지 않던 시기에 특히 시멘트 도난 사고가 많았다.

농촌 동원 나가서 마약 만들려던 대학생들 구속

지난 10월 초, 함경남도 함주군 협동농장에 농촌 동원을 나간 함흥시 의과대 3학년 학생 4명이 마약 생산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200만원어치의 마약 재료를 소지하고 있다가 함주군 보안당국에 적발됐는데, 마약 생산 용구와 시약은 모두 수거됐고, 학생들은 도보안서로 이송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다른 대학생들의 숙소도 모두 검열됐다.

함경남도, 자체에서 마약사범 검열조 조직해 검열진행

함경남도에서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당, 보안서, 검찰서 등에서 인원을 차출해 마약사범 검열조를 조직한 뒤 도 자체로 검열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접수된 마약 사건은 총 92건으로, 지난 9월 30일에는 마약사범 31명에 대한 공개재판을 열었다. 이 날 11명에게는 6개월 시단련대형을, 5명은 보안성 단련대형, 그리고 15명은 노동교화소 5-10년이 각각 구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