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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북한소식 236호

■ 시선집중

순천시, 가을동원에 빠진 녀맹원들 대상 사상투쟁

평안남도 순천시에서는 요즈음 가을총동원 기간에 각 동사무소 녀맹원들을 모아 볏단 묶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녀맹원들이 집안사정상 동원 일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급기야는 사상투쟁을 받았다.

지난 10월 9일 순천시 강안동사무소 회의실에서는 녀맹원들이 총동원에 잘 나오지 않고, 조직동원도 잘 안 된다며 시당 근로비서와 시 녀맹위원장이 녀맹원들의 사상해이를 지적하고, 서로 투쟁을 벌이라며 사상투쟁회의를 열었다. 그래서 총동원에 빠진 적이 있는 녀맹원들은 주석단 앞에 일일이 나가 서로 비판하게 했다. 그동안 일부 녀맹원들은 다른 지역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1,500-2,500원 가량씩 바치고 동원일에서 빠지곤 했었다.

녀맹원들 인구 조사에 동원

전국적으로 인구조사가 시행되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 동원되고 있는 사람은 주로 녀맹원들이다. 각 시·군에서는 본격적인 인구조사에 앞서서 동사무소의 녀맹원들을 비롯해 인구통계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을 조직해서 인구조사와 관련된 강습을 실시했다. 이들은 각 세대를 돌아다니며 주민의 세대수를 파악하는데, 없는 사람들은 ‘도강자’, ‘행방불명자’, ‘사망자’ 등으로 분류해서 주민 인원수에서 제하고 있다.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인구조사를 하고 있는 김명화(43세)씨는 “이번에 주민의 세대수를 알아보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구 상태를 다시 확인해 정확한 숫자를 알자는 것이다”라며, 참가자 모두가 장군님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 경제활동

평원군 주둔 부대 전염병 환자 급증

평안남도 평원군 주둔 부대에서는 지난 10월 3일 결핵, 늑막염, 간염 등에 걸린 24명의 군인들을 입원시켰다. 그리고 입원기간이 6개월이 넘어도 낫지 않는 군인들은 병원에 계속 입원하고 있어봤자 치료되기 힘들다며 제대시켜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병원에는 환자가 너무 많아 15인실에 40여명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데, 침대에 누워 자는 환자들은 힘이 센 자들이고, 힘 없는 환자들은 땅바닥에 담요만 깔고 잔다.

결핵환자들은 아침에 결핵예방약인 이소니아찌트(이소니아지드) 5알을 받는데, 약을 먹어도 워낙 영양실조가 심해서 잘 낫지 않는다. 이 병원에서 한 달에 보통 7명 정도가 결핵으로 각혈하다가 죽거나 심한 고열로 죽는다. 한편 다른 질병 환자들은 간혹 면회 온 가족들로부터 마이신과 같은 구급약을 조달받거나 의사들에게 돈을 좀 찔러주고 약을 받고 있다.

순천시, 가을동원에 빠진 녀맹원들 대상 사상투쟁

평안남도 순천시에서는 요즈음 가을총동원 기간에 각 동사무소 녀맹원들을 모아 볏단 묶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녀맹원들이 집안사정상 동원 일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급기야는 사상투쟁을 받았다.

지난 10월 9일 순천시 강안동사무소 회의실에서는 녀맹원들이 총동원에 잘 나오지 않고, 조직동원도 잘 안 된다며 시당 근로비서와 시 녀맹위원장이 녀맹원들의 사상해이를 지적하고, 서로 투쟁을 벌이라며 사상투쟁회의를 열었다. 그래서 총동원에 빠진 적이 있는 녀맹원들은 주석단 앞에 일일이 나가 서로 비판하게 했다. 그동안 일부 녀맹원들은 다른 지역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1,500-2,500원 가량씩 바치고 동원일에서 빠지곤 했었다.

녀맹원들 인구 조사에 동원

전국적으로 인구조사가 시행되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 동원되고 있는 사람은 주로 녀맹원들이다. 각 시·군에서는 본격적인 인구조사에 앞서서 동사무소의 녀맹원들을 비롯해 인구통계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을 조직해서 인구조사와 관련된 강습을 실시했다. 이들은 각 세대를 돌아다니며 주민의 세대수를 파악하는데, 없는 사람들은 ‘도강자’, ‘행방불명자’, ‘사망자’ 등으로 분류해서 주민 인원수에서 제하고 있다.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인구조사를 하고 있는 김명화(43세)씨는 “이번에 주민의 세대수를 알아보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구 상태를 다시 확인해 정확한 숫자를 알자는 것이다”라며, 참가자 모두가 장군님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청진시 포항구역 주민 대상 성병검사 실시

함경북도 청진시 포항구역 남강 1동과 2동에서는 얼마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병 검사를 실시했는데, 도 의대병원 의사들과 포항구역 병원 의사들로 구성된 검열조가 아침 6시부터 집집마다 다니며 매독에 걸렸는지 그 여부를 검사했다. 이번 검사는 도병원과 시병원에서 매독 및 기타 성병 환자들이 발견되면서 전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남강 1동에서 매독 환자가 여러 명 발견되어 현재 치료 중이다. 또 이 환자와 관련 있는 사람들을 입원시켜 성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함경북도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중앙에 보고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성병이 발병했을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함흥 녀맹원들, 총동원에서 알곡 훔쳐 하루 한 끼 벌이

함경남도 함흥시 성천강 구역 역전동사무소 녀맹원들은 가을총동원 일을 하는 동안 알곡을 훔쳐서 하루 한 끼 벌이를 하고 있다. 알곡을 몰래 훔쳐가는 녀맹원들이 많자, 농장측에서는 도둑이 극성이라 알곡소출에 심각한 타격이 있다며 상급 부문에 신소했다.

이에 대해 상급부문에서는 “이제부터는 농촌 지원에 나가 농작물에 손을 대고 도적질하는 녀맹원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법대로 취급할 것이다”고 엄중하게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