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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북한소식 245호

■ 시선집중

함경남도 보안당국, 수확물 도난 관련 법 처벌 강화

함경남도의 각 지역 보안당국에서는 전원회의 결과에 따라 농장 경비에 관한 처벌법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함주군 보안서에서는 농장 경비원들에게 농장 알곡을 한 알의 허실도 없이 지킬 것을 누누이 강조했다.

만약 함흥이나 다른 도시에서 온 주민들이 옥수수 이삭이나 벼를 도적질하다 붙잡히면 무조건 농장에 추방하거나 단련대에 보낼 것을 지시했다. 훔친 사람이 농장원일 경우 단련대에 보내는 것은 물론 가을 결산 분배에서 50kg 내지 많으면 100kg까지 식량을 자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 같은 지시에 “당적으로 이렇게 강하게 나올 때는 식량 사정이 그만큼 긴박하다고 보면 된다. 내년 식량 전망도 불 보듯 뻔하다”며 수군대는 간부들이 많다.

함남 도당 전원회의,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만반의 준비 하자”

지난 10월 16일, 함경남도에서는 각 시, 군 책임비서와 인민위원장, 농촌경영위원회 위원장, 보안서 서장 등이 모인 가운데 도당 전원회의가 열렸다. 이 날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맞아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잘 하자”는 내용이 주요하게 토론됐다.

회의에서는 첫째, “올해 탈곡을 깐지게 잘해 한 알의 알곡도 허실하지 말 데 대한” 내용이 강조됐다.

둘째, 일부 간부들이나 잘 사는 사람들이 생일잔치나 결혼식, 장례식 등에서 먹자판을 벌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행위를 절대 엄금해 허례허식하지 말고, 간단하고 소박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셋째, 각 지역 보안당국에서는 식량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식량 저장고 경비를 강화하라고 했다. 이를 위해 농장 경비를 서는 농민들은 성실하고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로 골라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년 농사 준비를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잘 해야 한다고 했다. 도당 전원회의는 식량 문제에 대해 이 같이 토론하고 끝마쳤다.

■ 경제활동

회령 녀맹원들 “절대 식량 훔치지 않겠다”각서

함경북도 회령시 녀맹원들은 “식량을 랑비하지 말데 대한” 회의에서 자필로 “식량을 랑비하거나 절대 식량을 훔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 각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회의가 끝나자마자 집에 돌아간 녀맹원들은 술 1병에 통옥수수 7-8개, 두부 1모당 통옥수수 5-6개를 받고 장사했다.

술을 만들어 식량을 낭비하는 사람을 발견하는 즉시 단련대에 보내겠다고 큰소리치던 보안당국도 짐짓 모른 체 뒷짐 지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게 장사하는 녀맹원들로부터 적잖은 사례금을 챙겼기 때문이다. 녀맹일꾼들 역시 사상투쟁회의를 조직해 뿌리 뽑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차마 그만두라고 말리지 못하고 있다.

“군량미 수행 못하면 간부들 해임”

평안남도의 시, 군당 책임비서 및 간부들이 군량미 완수에 열의를 보이는 데는 도당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다. 평안남도는 군량미 계획을 수행하지 못한 시, 군당 책임비서와 인민위원장, 그리고 농촌경영위원회 위원장 및 농장 관리위원장 등에 대해 당 조직부 검토 비판과 함께 엄중성에 따라 사업 정지나 해임을 시키겠다고 엄포했다. 평안남도 당국은 시, 군당에 “군량미 계획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집행해야 하니 다들 정신 바짝 차리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함경남도 보안당국, 수확물 도난 관련 법 처벌 강화

함경남도의 각 지역 보안당국에서는 전원회의 결과에 따라 농장 경비에 관한 처벌법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함주군 보안서에서는 농장 경비원들에게 농장 알곡을 한 알의 허실도 없이 지킬 것을 누누이 강조했다.

만약 함흥이나 다른 도시에서 온 주민들이 옥수수 이삭이나 벼를 도적질하다 붙잡히면 무조건 농장에 추방하거나 단련대에 보낼 것을 지시했다. 훔친 사람이 농장원일 경우 단련대에 보내는 것은 물론 가을 결산 분배에서 50kg 내지 많으면 100kg까지 식량을 자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 같은 지시에 “당적으로 이렇게 강하게 나올 때는 식량 사정이 그만큼 긴박하다고 보면 된다. 내년 식량 전망도 불 보듯 뻔하다”며 수군대는 간부들이 많다.

함남 도당 전원회의,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만반의 준비 하자”

지난 10월 16일, 함경남도에서는 각 시, 군 책임비서와 인민위원장, 농촌경영위원회 위원장, 보안서 서장 등이 모인 가운데 도당 전원회의가 열렸다. 이 날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맞아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잘 하자”는 내용이 주요하게 토론됐다.

회의에서는 첫째, “올해 탈곡을 깐지게 잘해 한 알의 알곡도 허실하지 말 데 대한” 내용이 강조됐다.

둘째, 일부 간부들이나 잘 사는 사람들이 생일잔치나 결혼식, 장례식 등에서 먹자판을 벌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행위를 절대 엄금해 허례허식하지 말고, 간단하고 소박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셋째, 각 지역 보안당국에서는 식량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식량 저장고 경비를 강화하라고 했다. 이를 위해 농장 경비를 서는 농민들은 성실하고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로 골라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년 농사 준비를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잘 해야 한다고 했다. 도당 전원회의는 식량 문제에 대해 이 같이 토론하고 끝마쳤다.

“무슨 일 있어도 군량미 보장하라”에 주민들 통탄

지난 10월 19일, 중앙당에서는 인민무력부 후방총국 산하 후방부 일군들이 올린 올해 식량 사정을 인민군 총정치국으로부터 보고받고, “올해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군량미를 보장하라”는 방침을 내렸다. 이에 평안남도 각 시, 군당 책임비서들과 행정 간부들은 “농민들에게 식량 분배를 좀 적게 주더라도 군량미를 완수하겠다. 어떤 곤란이 오더라도 반드시 집행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 소식이 농장들에 전해지자, 이에 실망한 농민들은 앞길이 캄캄하다고 통탄하고 있다. 가을철인데도 식량 사정이 별반 나아지지 않아 벌써부터 올 겨울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하는 모습들이다.

전국적으로 탈곡 전력 확보 분주

전국 각 시, 군에서는 탈곡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기관, 기업소, 공장 등의 전기를 일시 중단시키고 있다. 10월 20일, 황해북도 신계군 인근 농장들에서는 “농촌 탈곡생산에 전기를 보장하기 위해서 당분간 군내의 모든 공장, 기업소, 기관의 전기를 끊겠다”고 선포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공장, 기업소 등 생산용 전기를 필두로 주민생활용 전기 등도 모두 중단됐다.